혼자 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직장 또는 외출로 낮 시간 동안 집에 남겨질 강아지를 염려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론칭 8개월 만에 가입자가 1만 5천 가구를 넘어섰다는 애견티비채녈을 비롯해 주인 없이 쓸쓸히 집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는 애완견을 위해 자동 공 놀이 기능, 먹이 공급 기능, 홈 카메라 기능을 가진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 외에도 반려견을 위한 각종 놀이기구와 생활기구는 물론 보험과 장례절차를 책임지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반려동물 문화가 발달했는데 특히 장례와 관련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사카 외각에 있는 히라가타 동물장례식장의 경우 3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고 반려동물 수의, 관, 반려동물전용 납골묘와 반려동물 비석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장례시설 및 용품 등을 준비해 놓고 소비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고령인구가 많은 일본에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독거노인들 가운데 기르던 강아지보다 자신이 먼저 떠날 경우 자신의 납골묘 한 켠에 반려동물이 죽은 후미리 가입해 놓은 보험회사를 통해 주인 옆에 안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반려동물 장례는 가족 이상으로 애정을 갖고 함께 생활하던 동물에 대한 사랑의 표시로 해석되고 있다. 기존과 달리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소유나 인간 놀이의 대상이 아닌,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실제로 개인주의 사회에서 반려동물로 인한 가족문화 패러다임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반려동물 문화의 역사가 길지 않지만 최근 들어 애완동물장례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 전문업체 '잠든강아지'(http://www.sleepdog.co.kr)는 업체 CI에 담긴 '날개'에는 반려동물을 천사와 같은 마음으로 돌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눈을 감고 있는 반려견의 이미지처럼 사랑하고 아끼던 주인의 반려견이 편안한 안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다.
잠든강아지에서 애견장례를 할 경우 장례 신청 및 예약, 차량방문, 의전팀 출동, 염습 및 입관식, 추모예식, 장례예식, 유골인도 순서로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기억하는 의미의 장례 후 절차 즉, 납골당, 산골, 수목장, 쥬얼리 제작 등도 할 수 있다.
잠든강아지 관계자는 "장례 전문업체 잠든강아지는 사랑으로 보살피던 애완견의 마지막 길을 정성스럽게 준비할수 있고 실질적인 절차를 거쳐 장례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규모에 따라 장례 비용에 차이가 있지만 강아지와의 추억은 어떤 비용으로도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것이기에 애견 장례문화가 바르게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잠든강아지는 인간과 동물의 공존의 의미와 생명의 가치를 높이는 장례 문화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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