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내달 개소
강원도가 이르면 내달 말 춘천에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소한다. 센터는 '국방 정보통신기술(ICT)'과 '빅데이터' 융합을 주요 사업 주제로 삼을 전망이다.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센터) 개설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강원도가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준비 중인 강원센터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 16일 초대 센터장으로 한종호 전 네이버 이사를 임명했다. 이후 미래부와 강원도, 청와대 등은 강원센터 기본 운영 방향과 사업 목적을 정하기 위해 최근 한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 주 내 한 차례 더 회의를 진행, 최종 센터 사업 주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센터가 추진할 사업으로 '국방ICT'와 '빅데이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방ICT는 현재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 사물인터넷(IoT)를 빅데이터 기술과 접목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이다. 강원도는 지리적으로도 최전방에 위치해 주요 군사시설과 병력이 밀집한 만큼, 국방 IoT 시범 사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직 국방 IoT 분야 가운데 세부 사항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병영생활이나 사건·사고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국방 IoT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방 ICT를 강조하고 있는 국방부 측에서도 이번 강원센터 협력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IoT 사업은 여러 과정을 통해 모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중요한데, 네이버가 빅데이터 기술 제공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국방뿐 아니라 헬스케어, 지역 상권 분석 등 강원도 여러 산업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원도는 센터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의료기기 등과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우선 센터 개설까지 4월 말을 넘기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센터 사업이 정해지지 않았고, 조만간 사업을 정한 후 업무 협의나 주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박지성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청와대 관계자들과 함께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센터) 개설 준비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강원도가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손잡고 준비 중인 강원센터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강원대학교에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 16일 초대 센터장으로 한종호 전 네이버 이사를 임명했다. 이후 미래부와 강원도, 청와대 등은 강원센터 기본 운영 방향과 사업 목적을 정하기 위해 최근 한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이번 주 내 한 차례 더 회의를 진행, 최종 센터 사업 주제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강원센터가 추진할 사업으로 '국방ICT'와 '빅데이터'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국방ICT는 현재 국방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 사물인터넷(IoT)를 빅데이터 기술과 접목해 시범 운영하는 방안이다. 강원도는 지리적으로도 최전방에 위치해 주요 군사시설과 병력이 밀집한 만큼, 국방 IoT 시범 사업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아직 국방 IoT 분야 가운데 세부 사항은 정해지진 않았지만, 병영생활이나 사건·사고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 국방 IoT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방 ICT를 강조하고 있는 국방부 측에서도 이번 강원센터 협력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IoT 사업은 여러 과정을 통해 모은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중요한데, 네이버가 빅데이터 기술 제공에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는 국방뿐 아니라 헬스케어, 지역 상권 분석 등 강원도 여러 산업에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강원도는 센터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의료기기 등과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지역 소상공인 대상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우선 센터 개설까지 4월 말을 넘기지 말자는 입장"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센터 사업이 정해지지 않았고, 조만간 사업을 정한 후 업무 협의나 주요 기업과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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