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디도스 등 공격 지능화
전방위 융합보안 중요성 커져
업계 대응솔루션 출시 잇따라
전방위 융합보안 중요성 커져
업계 대응솔루션 출시 잇따라
■융합시대 '융합보안'
올해 사이버 위협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교묘한 공격 수법과 지능형지속위협(APT), 동시다발적 분산서비스거부(DDoS; 이하 디도스), 모바일 공격 등 다방면에 걸친 복합 공격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내부 직원이나 협력사에 의한 기밀유출은 기업의 존폐를 가를만한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문'을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출입통제 물리보안부터 인적보안, 시스템 보안 등 '전방위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시스템 등에서 위험성 높은 취약점이 연이어 발견됐고 공유기 등 다양한 형태의 침해사고가 출현하면서 보안위협이 고조된 한 해였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노린 전자금융사기 및 악성앱이 기승을 부렸다. 악성앱 탐지건수는 지난 2013년 2351건에 비해 72% 증가한 4048건에 달했으며 피싱, 파밍, 스미싱 차단 건수는 같은 기간 50% 증가한 1만5470건에 달했다. 악성앱 유포 방식 또한 과거 스마트폰 문자 링크 방식에서 공유기 DNS 변조, 공식 앱마켓을 통한 악성 앱 유포 등 더욱 교묘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1억400만건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개인정보가 외주 직원에 의해 무단 유출 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기업의 보안 방어선이 시스템에서 인적보안, 출입통제 등으로 확 넓어졌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해 심리적으로 사기에 걸려들게 만드는 '사회 공학적' 수법과 결합한 악성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을 하는 해커에게 한번 표적이 되면 공격망을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수의 홈페이지 장애를 동시에 유발하는 DNS 대상 공격, 5G 이상의 파급력 높은 디도스 공격 등도 기업의 내부 시스템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동일한 100MB 회선에서 25MB 크기의 패킷을 4개 처리하는 것보다 1MB 크기의 패킷 100개를 처리하는 것이 시스템에 부하를 주게 되는데, 디도스 공격에 이같은 패킷 공격 방식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아 보다 고도화된 보안 설계가 요구된다.
악성코드의 교활함도 올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한 제로데이 공격, 이메일 및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을 유도하는 스피어피싱 및 워터링홀 표적 공격, 트로이목마를 탑재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가장 공격 등이 기업이나 정부 기관, 산업 기반 시설에 집중될 전망이다. 단기간에 대량의 좀비PC를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악성코드 경유지를 악용하고, 유포채널도 홈페이지 중심에서 이메일, SNS, P2P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극적으로 기업에 도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 공격을 당하게 되면 경제적 타격은 물론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그 공격 수위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이용자 등 각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보안 의식을 강화하고 보안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요 기반시설이나 기업에서는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비해 APT 등 최신 공격방법을 반영한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및 화이트 해커·전문컨설팅 업체 등을 활용한 보안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취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APT나 디도스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피어피싱 방어 솔루션 등을 구축해 사회공학적 기법으로 침투를 노리는 해커의 시선을 차단해야 한다.
보안 전문가는 "해커들은 단 하나의 약점을 찾아 공격을 시도하지만, 방어자는 99개를 방어해도 단 한 개를 막지못해 사이버 공격을 당한다"면서 "기업 전방위적인 융합 보안을 구축해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역시 "기업들도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을 전환하여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정보보호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등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올해 사이버 위협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교묘한 공격 수법과 지능형지속위협(APT), 동시다발적 분산서비스거부(DDoS; 이하 디도스), 모바일 공격 등 다방면에 걸친 복합 공격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내부 직원이나 협력사에 의한 기밀유출은 기업의 존폐를 가를만한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문'을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출입통제 물리보안부터 인적보안, 시스템 보안 등 '전방위 융합보안'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시스템 등에서 위험성 높은 취약점이 연이어 발견됐고 공유기 등 다양한 형태의 침해사고가 출현하면서 보안위협이 고조된 한 해였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노린 전자금융사기 및 악성앱이 기승을 부렸다. 악성앱 탐지건수는 지난 2013년 2351건에 비해 72% 증가한 4048건에 달했으며 피싱, 파밍, 스미싱 차단 건수는 같은 기간 50% 증가한 1만5470건에 달했다. 악성앱 유포 방식 또한 과거 스마트폰 문자 링크 방식에서 공유기 DNS 변조, 공식 앱마켓을 통한 악성 앱 유포 등 더욱 교묘한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1억400만건이라는 천문학적 숫자의 개인정보가 외주 직원에 의해 무단 유출 되는 대형 사고가 터졌기 때문에 기업의 보안 방어선이 시스템에서 인적보안, 출입통제 등으로 확 넓어졌다.
이같은 경향은 올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해 심리적으로 사기에 걸려들게 만드는 '사회 공학적' 수법과 결합한 악성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공격을 하는 해커에게 한번 표적이 되면 공격망을 벗어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수의 홈페이지 장애를 동시에 유발하는 DNS 대상 공격, 5G 이상의 파급력 높은 디도스 공격 등도 기업의 내부 시스템을 노리고 있다. 예를 들어 동일한 100MB 회선에서 25MB 크기의 패킷을 4개 처리하는 것보다 1MB 크기의 패킷 100개를 처리하는 것이 시스템에 부하를 주게 되는데, 디도스 공격에 이같은 패킷 공격 방식이 접목될 가능성이 높아 보다 고도화된 보안 설계가 요구된다.
악성코드의 교활함도 올해 더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한 제로데이 공격, 이메일 및 웹사이트에 악성코드를 심어 감염을 유도하는 스피어피싱 및 워터링홀 표적 공격, 트로이목마를 탑재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가장 공격 등이 기업이나 정부 기관, 산업 기반 시설에 집중될 전망이다. 단기간에 대량의 좀비PC를 확보하기 위해 다수의 악성코드 경유지를 악용하고, 유포채널도 홈페이지 중심에서 이메일, SNS, P2P 등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신 보안 기술을 적극적으로 기업에 도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사이버 공격을 당하게 되면 경제적 타격은 물론 국가 안보와 국민의 생명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그 공격 수위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과 이용자 등 각 주체들이 자발적으로 보안 의식을 강화하고 보안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주요 기반시설이나 기업에서는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비해 APT 등 최신 공격방법을 반영한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및 화이트 해커·전문컨설팅 업체 등을 활용한 보안컨설팅을 통해 스스로 취약점을 극복해야 한다. APT나 디도스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피어피싱 방어 솔루션 등을 구축해 사회공학적 기법으로 침투를 노리는 해커의 시선을 차단해야 한다.
보안 전문가는 "해커들은 단 하나의 약점을 찾아 공격을 시도하지만, 방어자는 99개를 방어해도 단 한 개를 막지못해 사이버 공격을 당한다"면서 "기업 전방위적인 융합 보안을 구축해야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부 역시 "기업들도 '정보보호를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을 전환하여 사이버 위협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 할 수 있는 정보보호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 고도화 등 정보보호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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