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샤피로 CEA 회장, 소비자 수요 최대… IoT기반 시장확대 전망
게리 샤피로 회장은 26일 디지털타임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의 브랜드들은 이미 스마트 홈 관련 제품들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며 "연결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지금 스마트 홈 기술은 보다 더 개인 맞춤화되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적인 혁신을 위한 길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샤피로 회장은 중국 내 스마트홈 시장이 아직 '베타 서비스' 단계임을 명시했다. 그는 "대부분 스마트 홈 기술들은 아직도 베타 단계에 있으며, 스마트홈 관련 기술들의 도입이 대중화되기까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이 있다"며 "새로운 기술들이다 보니 스마트 홈 제품들의 가격도 아직 업계 평균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샤피로 회장은 중국 기업들의 '탈중국화' 현상이 앞으로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몇몇 중국 기업들은 자사의 브랜드 및 제품들을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하고 있다"며 "레노버, 화웨이, 샤오미, 텐센트 등의 기업은 세계적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브랜드들은 세계적으로 투자하고 확대하고 미국 및 유럽에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세계적인 규모로 관심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수년간 CES 무대에서 각광 받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대해 샤피로 회장은 "스카이워스 디지털과 콘카 그룹 등 이미 중국 시장을 위해 OLED TV를 제조하는 브랜드들이 있다"며 "다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TV 품질에 만족하기 때문에 OLED TV로 바꿀 이유를 못 찾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중국)=
황민규기자 hmg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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