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의 UI·코타나 등 윈도 10 신기능 눈길
시장 파급효과 기대 다양한 앱 작동환경서 개발자들 새 기회 잡아야
시장 파급효과 기대 다양한 앱 작동환경서 개발자들 새 기회 잡아야
![[포럼] `윈도 10` 파급효과 주목하라](http://contents.dt.co.kr/images/201508/2015081902102251660001[1].jpg "[포럼] `윈도 10` 파급효과 주목하라")
'윈도우10'이 출시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윈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 기업이라면, 윈도우10 활용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윈도가 아닌 iOS,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개발에 중점을 둔 기업일지라도 윈도10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 근거는 무엇일까.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금껏 어느 윈도 버전보다도 윈도우10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베타 프로그램에 390만 명 이상이 참여한 것을 볼 때, 윈도10이 매우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열린 빌드 콘퍼런스(Build conference)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윈도10이 앞으로 2~3년 내에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에서 작동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윈도10은 가장 흥미로운 윈도 출시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윈도 개발자이거나 개발해놓은 윈도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가능한 빨리 윈도10에 맞춰 애플리케이션들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여러분은 고객,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출시된 어느 윈도 버전보다도 훨씬 더 짧은 기간 안에 윈도10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해도 된다. 앞으로 단 12개월간 윈도7, 윈도8 사용자들은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단기간에 윈도10을 도입하게 될 것이다.
윈도10 사용자들은 '새로운' 최신식의 UI와 코타나(Cortana), 검색(Search Everywhere) 등 새로운 기능에 매료될 것이다. 윈도 앱 또한 이와 같은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하기를 기대할 것이다. 예를 들어, 파일 시스템, 이메일 등을 검색한다거나, 커스터마이징한 CRM 앱에서 고객 기록을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할 것이며 이 모든 기능들을 단 하나의 UI에서 확인하기를 요구할 것이다.
최신식 UI는 운영체제(OS)에서 상속받는 부분도 있고 또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앱의 룩앤필(look and feel) 부분에 대해 많은 품질 보증 담당자들은 최신식으로 위화감 없이 확실하게 마이그레이션 하기를 요구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작업한 보드(예를 들어, 가상 데스크탑 등)를 전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들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기능들은 앞서 언급한 검색 기능처럼 개발자들을 통해 활성화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타나, 검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API를 공개해왔으며 개발자들은 이를 앱에 적용해 윈도10이 앱의 데이터를 검색하거나 표시하고자 할 때 응답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새로운 API를 사용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윈도 개발자들은 수년 동안 이 작업을 해왔으며, 이러한 작업은 다양한 버전에 걸쳐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개발자라면 앱이 윈도10에만 묶여있지 않고, 윈도7에서도 잘 작동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렇다고 각 윈도 버전에 맞추어 여러 버전의 앱을 만드는 것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앱이 작동하는 환경에서 균일하게 응답하고 기능이 작동되기를 바랄 것이다.
개발 툴 벤더사인 엠바카데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한 예로 윈도10 스타일을 배포해 개발자들이 윈도10 출시 전에 기존 앱에 윈도10 스타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동시에 윈도7에서도 작동하는 동일한 앱이지만 위화감이 없다. 개발자는 윈도7에서 윈도7 앱으로 보이고 작동하도록 선택할 수도 있고, 또는 모든 버전에서 동일한 룩앤필을 갖도록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큰 그림은 다음의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이 사물인터넷 기기부터 모바일, 태블릿, PC 기반의 작업환경에 걸쳐 총 일곱 가지 버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다. 이는 윈도 개발자들에게 이전보다 더욱 넓은 범위의 플랫폼에 앱을 배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최근 몇 년 간 윈도에서 OSX, iOS, 안드로이드로 시장이 옮겨가는 변화가 있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앞서 비 윈도 플랫폼 앱 개발자와 소유자들 또한 잠재 시장 파급효과를 검토하고 윈도10 지원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두 시나리오 모두 고성능의 멀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야 하는 개발자들이 도전해야 할 과제다. 결론적으로 단일 코드 베이스를 활용하면서도, 네이티브 성능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 개발 툴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앱을 전부 다시 개발하거나 잠재 고객의 축소를 받아들여야 한다.
말콤 그로브스 엠바카데로 아시아태평양&일본 기술총괄 상무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