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많은 비염의 종류 중 한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비염의 종류는 무엇일까?
숨쉬는한의원 목동점 신아현 원장은 "첫째 알레르기 비염, 둘째 만성 비후성비염, 셋째 만성 위축성 비염이다"고 말했다.
알레르기 비염의 주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려움증 같은 기타 알러지 증상이 동반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점막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유전적 원인이 크다. 특히 유?소아의 알레르기 질환인 비염, 천식, 아토피일수록 유전적 역할이 크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한방비염 치료에 있어서 증상 악화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치료 포인트는 환경적 요인의 개선이다. 비 점막의 환경을 촉촉하게 해주고 알레르기 유발 원인을 차단하는 등 생활환경 개선과 동시에 면역 기능 개선이 돼야 알레르기 비염은 호전을 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일반적인 양상의 코 점막은 창백하게 부어있고 낮은 점도의 콧물에 의해 반짝이는 편이며, 많은 환자에서 소화기나 호흡기가 찬 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진액 분배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한약 치료를 하게 되면 동시에 비 점막도 건강하게 해 점막의 본연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만성 비후성 비염은 비 점막의 염증 상태가 오래 지속돼 코 점막이 부풀어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좁아져 코 막힘을 가장 주로 호소하는 질환이다. 주 증상은 코 막힘, 누런 콧물, 후비루, 호흡곤란 등이다.
비 내시경 상 하비갑개가 많이 부풀어 하비로가 확보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끈적끈적한 콧물이 뒤쪽으로 많이 보여 후비루(목 뒤로 넘어가는 콧물)가 예상되고, 코 점막의 상태는 약간 붉은 경우가 많다.
많은 환자들이 습열이나 상열하한 같은 열의 분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한방비염치료 초반의 치료는 해독 소염을 기본으로 하지만 근본적으로 이것 역시 호흡기 면역 기능의 개선이 되게 돕는 치료부터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 위축성 비염은 촉촉해야 할 코 점막이 여러 이유에서 위축돼 정상 코 점막의 섬모기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소아 보다는 성인에서 많이 나타나고 치료가 가장 오래 걸리는 비염의 유형이다. 주 증상은 코 건조(야간에 심해짐), 점막 위축, 호흡이 끝까지 안됨, 후비루 등이다.
비 내시경상 비 점막의 위축이 확연하게 보이고, 건조하다 보니 울퉁불퉁 상처도 많고, 코가 뻥 뚫려 있는데도 환자는 코 막힘을 호소하거나 숨쉬기 곤란함을 호소한다.
한방에서는 진액, 체액 부족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진액 고갈의 원인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문제인지, 소화기 문제인지, 타고난 신수 부족인지를 잘 감별을 해 치료한다. 이런 경우 몸은 마르고 진액은 부족하지만 허열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숨쉬는한의원 목동점 신아현 원장은 "사실 한방 비염 치료는 병명이나 분류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점막의 상태 색과 붓기, 면역력의 저하 여부, 한?열 체온경향성, 오장육부의 허실 등에 따라 달라진다.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