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하고 25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미디어 행사를 갖고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S는 4.7인치 디스플레이로 아이폰6와 디자인이 같다. 아이폰6S플러스도 아이폰6플러스와 같은 5.5인치를 채택했다.
성능은 향상됐다. 애플은 자체 모바일CPU인 64비트 'A9'를 탑재했다. 연산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최대 70%, 90% 향상됐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누르는 압력에 따라 다르게 명령을 인식하는 '포스터치'와 유사한 '3D터치' 기능도 탑재됐다. 3D터치 기능은 화면의 터치 강도를 탭, 누르기, 세게 누르기 등 3단계로 인식하는 것으로 '포스터치'보다 멀티터치 인식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이다.
카메라 화소는 뒷면 1200만 화소, 앞면 500만화소로 아이폰6보다 각각 400만 화소, 380만 화소가 늘었다.
색상은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를 포함해 '로즈 골드' 색상이 출시됐다.
이번에도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미국을 포함해 중국, 영국 등 12개 국가에서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판매 시작일은 12일이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아이폰6S는 199달러, 아이폰6S플러스는 299달러다.
이날 애플은 매달 32달러를 내면 1년마다 새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이날 12.9인치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했다. 560메가 픽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또 CPU 성능은 일반 데스크톱보다 1.8배 빨라졌고, 배터리도 한번 충전으로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정식 판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