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에서 포르노 사이트 접속을 통한 감염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로 생체인식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는 최근 블루코트가 발간한 '2015 모바일 멀웨어 리포트'를 통해 모바일 랜섬웨어가 올해 가장 위협적인 멀웨어로 나타났다며 모바일 기기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형태의 공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랜섬웨어는 데이터나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잠근 뒤 이를 풀어주는 대신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방식으로, 최근 그 위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휴 톰슨 블루코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모바일 기기에서 수집된 정보를 수집하여 범죄에 악용하고 있는 사례가 급증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에서도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버전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어나며, 기업 내부 모바일 기기들이 해커들의 새로운 공격 대상이 되고 있어 모바일 및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전략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제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위협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보안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서는 또 △포르노 사이트를 통한 감염 비율이 지난해 16.55%에서 올해 36%로 증가 △웹 광고를 통한 감염 비율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5%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점과 함께 원하지 않는 광고를 심어두는 애드웨어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스파이웨어 등의 위협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다루고 있다.
이 밖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증가에 따른 보안 위협에 의해 생체인식이나 2채널 인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PC를 통한 모바일 보안 지원과 무선(OTA; On the Air) 업데이트 방식의 확대 등을 향후 모바일 보안 방향으로 전망했다.이재운기자 jwlee@dt.co.kr
모바일 기기에 대한 보안 위협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포르노 사이트를 통한 감염 비주잉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코트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