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프로그램의 인기는 한 끼 한끼를 중요시 여기는 한국인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삼시세끼를 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뿌리 박혀 있는 한국인은 '약'을 복용할 때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식후 30분'이라는 약 봉투의 문구를 지키기 위해 알람을 맞추거나, 일부러 밥을 챙겨 먹는 등 강박 아닌 강박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그렇다면 약은 반드시 식후 30분에 복용해야 하는 것일까? 정답을 미리 말하자면 '아니다'.
약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후'가 아닌 '언제', '어떻게' 먹는 것이다. 약을 먹을 때는 시간을 고르게 나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수면 시간을 제외한 시간을 삼등분해 5~6시간 간격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약을 복용할 때는 미지근한 물 한 컵 이상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을 경우, 약이 위장에 도달하지 못해 자극을 줘 식도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후 30분' 문구가 기재된 약을 처방 받았을 경우,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누구나 평소 흔하게 겪는 두통인 경우 그 정도가 심하다면 식후까지 참으며 스트레스와 증상을 악화시킬 것이 아니라 위장에 부담이 적은 두통약을 복용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위장에 부담이 적은 성분으로는 대표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들 수 있다. 위에 부담이 적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의 해열진통제라면 공복에도 복용 가능하다. 대표적인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로는 '타이레놀'을 들 수 있다.
특히 두통의 정도가 심해 완화가 필요하다면 '타이레놀 500mg'이 효과적이다. 속방정으로 4시간 동안 약 효과를 발휘해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이나 생리통, 치통에 효과적이다. 타이레놀 이알의 경우는 이중서방정으로 8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 되기 때문에 지속적 통증 완화가 필요한 관절통, 근육통, 허리동통 등에 효과적이다.
삼시 세끼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인들, 그러나 통증 앞에서는 삼시 세끼보다 통증 완화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이다. 두통이 찾아왔다면 식사시간까지 기다리지 말고 아세트아미노펜 단일 성분 진통제로 빠르게 벗어나는 지혜를 발휘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인터넷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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