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국내 검색에서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강제 적용하면서 이용자의 불만을 사고 있다.
15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구글코리아 검색 사이트에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인 '세이프 서치' 기능을 적용했다. 이 기능은 음란물 관련 단어를 검색어로 입력했을 때 검색 결과에서 제외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제는 '성인인증'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이용자들까지 제대로 된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환경설정 기능에서 '세이프 서치 사용 중'을 해지하더라도 결과는 똑같다. 구글코리아가 정해 놓은 음란물 관련 단어들은 검색 결과를 받을 수 없다. 성인 이용자들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받을 수 없다는 점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용자들은 성인인증 등을 거친 이들에 한해선 세이프 서치 기능을 해제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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