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빠르면 다음주 선정 1분기 BMT 진행
공공SW 최저가 입찰문화 '성능중심'으로 전환
공공SW 최저가 입찰문화 '성능중심'으로 전환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소프트웨어(SW) 품질평가시험(BMT) 첫 시험기관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BMT 시험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TTA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빠르면 다음주 주관부처인 미래부가 TTA를 BMT 시험기관으로 선정해 1분기 BMT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험기관 발표와 함께 BMT 대상 정의, 신청절차와 시험비용 부담 등 필요한 세부 규정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BMT 의무화는 그동안 가격 경쟁에 치우쳤던 공공SW 입찰을, 성능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리발주 대상(5000만원 이상 공공사업) SW를 대상으로 BMT를 진행하는 것이다. TTA가 BMT 시험기관으로 선정되면 1분기 공공SW사업 BMT는 대부분 TTA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W업계는 TTA 선정과 별도로 추가 기관이 선정돼 SW기업들이 BMT 시험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하고 있는 TTA가 BMT까지 맡게 되면 공공SW 인증 부문에서 TTA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다"면서 "BMT를 할 수 있는 인증기관이 추가로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TTA 이외도 BMT 시험기관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미래부는 SW업체들이 부담스러워하는 BMT 비용에 대해서도 각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관련 예산을 책정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BMT를 받는 SW업체의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BMT를 할 수 있는 인증기관은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BMT 의무화를 통해 영업이나 최저가 입찰 문화를 경쟁력 있는 SW업체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문화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BMT 시험기관 신청서를 제출한 곳은 TTA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빠르면 다음주 주관부처인 미래부가 TTA를 BMT 시험기관으로 선정해 1분기 BMT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험기관 발표와 함께 BMT 대상 정의, 신청절차와 시험비용 부담 등 필요한 세부 규정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BMT 의무화는 그동안 가격 경쟁에 치우쳤던 공공SW 입찰을, 성능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분리발주 대상(5000만원 이상 공공사업) SW를 대상으로 BMT를 진행하는 것이다. TTA가 BMT 시험기관으로 선정되면 1분기 공공SW사업 BMT는 대부분 TTA가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W업계는 TTA 선정과 별도로 추가 기관이 선정돼 SW기업들이 BMT 시험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하고 있는 TTA가 BMT까지 맡게 되면 공공SW 인증 부문에서 TTA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다"면서 "BMT를 할 수 있는 인증기관이 추가로 선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TTA 이외도 BMT 시험기관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같은 논란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이다. 미래부는 SW업체들이 부담스러워하는 BMT 비용에 대해서도 각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관련 예산을 책정해 달라고 했기 때문에 BMT를 받는 SW업체의 부담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BMT를 할 수 있는 인증기관은 검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BMT 의무화를 통해 영업이나 최저가 입찰 문화를 경쟁력 있는 SW업체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문화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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