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버튼만 누르면 24시간 언제나 현장 출동
'골든타임'이내 적절한 대응 조치로 위기 넘겨
급성 심정지·낙상 등 겨울철 위험대처 필수품
'골든타임'이내 적절한 대응 조치로 위기 넘겨
급성 심정지·낙상 등 겨울철 위험대처 필수품
겨울이 시작된 지난달 서울에 사는 Y씨와 강원도에 사는 K씨는 에스원 안심폰 덕에 위기를 넘겼다. 잠을 자던 도중 호흡곤란을 느낀 Y씨는 안심폰의 긴급 버튼을 눌러 도움을 요청했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던 K씨는 자녀가 연락이 닿지 않자 긴급출동을 신청, 위치정보를 파악해 소재를 파악했다. 두 사람의 생사를 가른 것은 이른바 '골든타임' 내 이뤄진 에스원의 적절한 대응조치 덕분이었다.
고령층 인구가 늘면서 개인 신변보호 서비스인 '안심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13일 에스원(대표 육현표)에 따르면 겨울철 더욱 빈번히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를 비롯해 낙상이나 화재 등 각종 사고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안심폰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기온과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날씨 특성상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소방 당국 통계에 따르면 70대 이상 노인은 전체 심정지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고령층은 심정지 후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과 같은 2차 피해를 입을 우려도 있다.
실제로 에스원 안심폰 판매량 추이를 보면 본격적으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11월 들어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 증가했고,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에서 30% 이상 늘었다. 이는 12월을 전후해 심정지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급격히 추워지는 겨울철 날씨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안심폰은 위급상황 시 긴급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언제나 출동요원들이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한 뒤 현장으로 긴급출동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대 5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SMS)로 상황을 통보하는 등 심정지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고령층을 위한 겨울철 안전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령인 부모의 안전과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의 가입 문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에스원은 전했다. 사용자가 일정 시간(24·48·72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호자에게 알림 문자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화 한 통으로 90여개 대형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건강상담 및 진료 예약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창한 에스원 안심모바일사업팀 상무는 "예상하지 못한 심정지, 빙판길 사고 등의 위험이 배로 높아진 겨울철에 안심폰은 고객들을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에스원은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겨울철은 물론 비상시에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심하게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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