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진미술관
한미약품 제공
전 세계 유명 저널리즘 사진가들이 촬영한 작품의 탄생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세계적인 보도 사진가들의 작업과정을 밀착인화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매그넘 콘택트 시트(Magnum Contact Sheets)' 사진전을 오는 4월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밀착인화지는 한 롤의 필름에 담겨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한 장의 인화지에 순서대로 인화해 놓은 것으로, 사진가가 한 장의 작품을 선택하기 위해 카메라에 담긴 여러 컷의 사진을 처음으로 확인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이번 사진전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진행되는 것으로, 세계 보도사진작가 에이전트인 '매그넘 포토스'와 협력해 열린다.
전시에는 대표 작가 65명의 밀착인화지 70여 점을 비롯해 이 중 대중에 공개된 사진 94점이 소개된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로버트 케네디 장례식, 9·11 테러사건 등 역사적 순간을 담은 작품과 체 게바라, 말콤 엑스, 비틀즈 등 유명인사들의 초상도 만나볼 수 있다. 현장노트, 동시대의 잡지·엽서 등 인쇄물 3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한미사진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20층 라운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한편, 한미사진미술관은 한미약품 비영리재단인 가현문화재단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사진전시, 작가지원, 학술,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섭기자 cloud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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