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지리정보원, 남북한 위치기준 체계 단일화 추진
국토지리정보원이 올해 남북한의 서로 다른 위치기준 체계를 단일화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안에 측량기준점을 설치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를 '국민에게 가치 있는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해'로 설정하고, 2일 '2016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우선 통일시대에 대비, 남북한의 다른 위치기준 체계를 우리 체계로 통합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 측량기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통일 이후 10년 내에 평양, 개성, 신의주, 원산 등을 중심으로 위성기준점과 통합기준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도 제작과 토목·건설공사에 필요한 위치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기 남부와 경북에 통합기준점 200점을 새로 설치한다. 측량기준점의 정확한 높잇값 보정을 위해 중력측량을 실시하고, 지구 형상을 평균해수면에 가까운 등중력값으로 모형화한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해 GNSS(GPS) 높잇값의 정확도를 개선한다.
아울러 최신 영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북 등 서부권역에 대해 25㎝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영상지도를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 국가 기본 공간정보의 고도화를 위해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은 도시화율이 높은 군 지역까지 확대한다. 올해 서울시 등 26개 시를 대상으로 먼저 추진하고, 군지역은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늘린다. 국가관심 지점정보 중 관광정보는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추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축척 점자지도 제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음성을 지원하는 보행용 길안내지도 모바일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2020년 상용화를 위해 시험운행 구간(132㎞)에 대해 차선과 정지선, 도로시설, 표지시설 등이 들어간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 공간정보 융합과 가치 창출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도약하는 한편 관련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국토지리정보원은 올해를 '국민에게 가치 있는 공간정보를 제공하는 해'로 설정하고, 2일 '2016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우선 통일시대에 대비, 남북한의 다른 위치기준 체계를 우리 체계로 통합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에 측량기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후 통일 이후 10년 내에 평양, 개성, 신의주, 원산 등을 중심으로 위성기준점과 통합기준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도 제작과 토목·건설공사에 필요한 위치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경기 남부와 경북에 통합기준점 200점을 새로 설치한다. 측량기준점의 정확한 높잇값 보정을 위해 중력측량을 실시하고, 지구 형상을 평균해수면에 가까운 등중력값으로 모형화한 지오이드모델을 이용해 GNSS(GPS) 높잇값의 정확도를 개선한다.
아울러 최신 영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북 등 서부권역에 대해 25㎝급 고해상도 항공사진을 촬영하고 영상지도를 다시 제작하기로 했다. 국가 기본 공간정보의 고도화를 위해 1000분의 1 수치지형도 제작은 도시화율이 높은 군 지역까지 확대한다. 올해 서울시 등 26개 시를 대상으로 먼저 추진하고, 군지역은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으로 늘린다. 국가관심 지점정보 중 관광정보는 중국어, 일본어 서비스를 추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대축척 점자지도 제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밖에 음성을 지원하는 보행용 길안내지도 모바일 서비스를 시범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2020년 상용화를 위해 시험운행 구간(132㎞)에 대해 차선과 정지선, 도로시설, 표지시설 등이 들어간 정밀 도로지도를 구축한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올해 공간정보 융합과 가치 창출을 견인하는 기관으로 도약하는 한편 관련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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