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올플래시 스토리지` 뜨는 이유](http://contents.dt.co.kr/images/201602/2016020502102269727001[1].jpg "[발언대] `올플래시 스토리지` 뜨는 이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업들은 비즈니스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를 받기도 했다. 그 중 하나는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기업 내에는 데이터를 이용 가능한 정보로 만들 시간과 자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수많은 양의 데이터가 오가는 데이터센터, 그 중에서도 특히 스토리지 분야는 이러한 문제를 직면하고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플래시 스토리지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스토리지 환경을 전환하는 기업들이 플래시 스토리지를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로 구성의 차이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플래시 스토리지에서는 데이터 파일과 로그 파일을 각기 다른 스토리지 미디어로 분리 시킬 필요가 없다. 리두 로그(redo log)는 플래시 스토리지에 저장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플래시 스토리지의 성능은 룬(LUNs, 로지컬유닛넘버, 프로토코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 개념)의 개수로 평가되지 않는다. ASM(Automatic Storage Management)과 파일 시스템을 양자택일하는 상황에서도 역시 성능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없다. 이렇듯 신속한 개선과 스냅샵 기능을 통한 테스팅을 가능케 하는 환경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통해 기업들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둘째, 플래시 스토리지는 업무에 시스템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플래시 스토리지는 디스크 스토리지 환경에서 보편적이었던 다양한 기준들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플래시 스토리지 환경에서는 성능을 데이터 블록 사이즈, ASM, 파일 시스템, 룬의 수로 판단하지 않는다.
셋째, 측정 방법을 비롯한 성능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디스크 기반 스토리지는 초당입출력(IOPS) 속도를 얻기 위해서 많은 양의 룬(LUNs)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올플래시 스토리지에서 IOPS는 룬의 개수가 아닌 콘트롤러로 측정된다. 또 백업 및 재해복구와 같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활동을 단축할 수 있다. 일례로 백업 및 재해복구 과정의 경우 올플래시 환경에선 기존 스토리지대비 10배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관리자들은 그들의 귀중한 시간을 좀 더 전략적인 업무에 쓸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비용 절감 부분이다. 플래시 스토리지를 통해 데이터가 감소되고 전체적인 시스템 효율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업들은 적은 비용으로 많은 양의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기업 내 IT팀은 비즈니스 환경을 변혁시키고, 고객지향적인 새로운 역량을 개발하는 데 그들의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의 성공은 IT 인프라의 성능을 최대화하는 데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IT인프라 최적화를 고려해야 할 때다.
조환영 퓨어스토리지코리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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