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LG CNS·SK주식회사 C&C 참여
'K뱅크', 자회사인 KT DS 사업자로 낙점
'K뱅크', 자회사인 KT DS 사업자로 낙점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IT인프라 구축사업의 닻이 올랐다. 금융IT 분야 강자인 LG CNS와 SK주식회사 C&C를 비롯해 KT DS 등이 참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를 주축으로 한 '카카오뱅크'와 KT를 주축으로 한 'K뱅크'가 각각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LG CNS와 SK주식회사 C&C 등 2곳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상태로, 두 곳 모두 적극적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사업실적을, SK주식회사 C&C는 부산은행, 저축은행 등의 실적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인 만큼 그에 맞는 제안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 역시 "기존 인프라(Legacy)가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새로 구축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권 사업과 다른 특수한 점이 있다"며 "새로운 핀테크 기술이 등장하면 이를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뱅크는 이미 KT의 IT서비스 자회사인 KT DS를 사업자로 낙점한 가운데 컨소시엄에 참여한 뱅크웨어글로벌이 구축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IBM 출신 인사로 구성된 뱅크웨어글로벌은 그간 국내외 대형은행의 코어뱅킹 솔루션 구축은 물론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의 코어뱅킹을 구축했다. 여기에 KT DS가 최근 보안관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보안관제까지 함께 구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뱅크웨어글로벌이 이 분야 경험이 많아 KT DS와 함께 안정적인 구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구축 기간이 다른 은행 사업에 비해 너무 짧다는 점이 이번 구축사업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1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24개월 이상인데, 아예 새로 구축하는 이 사업의 기간이 8개월 정도에 불과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재운기자 jwlee@
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를 주축으로 한 '카카오뱅크'와 KT를 주축으로 한 'K뱅크'가 각각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LG CNS와 SK주식회사 C&C 등 2곳에 사업 참여를 제안한 상태로, 두 곳 모두 적극적으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 사업실적을, SK주식회사 C&C는 부산은행, 저축은행 등의 실적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인 만큼 그에 맞는 제안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 역시 "기존 인프라(Legacy)가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새로 구축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권 사업과 다른 특수한 점이 있다"며 "새로운 핀테크 기술이 등장하면 이를 쉽게 추가할 수 있는 유연한 형태의 시스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뱅크는 이미 KT의 IT서비스 자회사인 KT DS를 사업자로 낙점한 가운데 컨소시엄에 참여한 뱅크웨어글로벌이 구축을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과거 IBM 출신 인사로 구성된 뱅크웨어글로벌은 그간 국내외 대형은행의 코어뱅킹 솔루션 구축은 물론 중국 알리바바 관계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의 코어뱅킹을 구축했다. 여기에 KT DS가 최근 보안관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보안관제까지 함께 구축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뱅크웨어글로벌이 이 분야 경험이 많아 KT DS와 함께 안정적인 구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구축 기간이 다른 은행 사업에 비해 너무 짧다는 점이 이번 구축사업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존 1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24개월 이상인데, 아예 새로 구축하는 이 사업의 기간이 8개월 정도에 불과해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재운기자 j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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