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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어드바이저' 솔루션 출시
미디어·의료·금융 등 확대 적용
'와이즈 어드바이저' 솔루션 출시
미디어·의료·금융 등 확대 적용
B씨는 SF 영화를 자주 본다. 극장 영화는 물론 미국이나 유럽의 전문 케이블TV 시리즈까지 찾아보는 SF버프(애호가)다. 최근 네이버 TV캐스트에서 미국 한 케이블TV 영화를 추천받아 보고는 블러그에 감상평을 실어 히트를 친 적 있다. J씨는 쇼핑몰홀릭이다. 그러나 충동구매와는 거리가 멀다. 그녀가 좋아하는 옷이나 백, 화장품은 뚜렷이 구별된다. 개성에 딱 맞는 쇼핑을 할 수 있었던 것은 C사의 쇼핑몰에서 J씨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시의적절하게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B씨와 J씨가 맞춤식이면서도 경제적으로 취미생활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천 덕분이다. 서비스 제공사가 소비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때 맞춰 마음에 쏙들 아이템을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네이버 TV캐스트와 J씨가 애용하는 쇼핑몰의 추천 솔루션은 빅데이터 전문 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이 구축한 '와이즈 어드바이저'(WISE Advisor)다.
위세아이텍이 '머신러닝 기반의 빅데이터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기존 강점 분야인 빅데이터 분석, 데이터 거버넌스, 공공데이터 개방 제품에 기계학습 제품을 더해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그 첨병이 바로 머신러닝 기반의 맞춤추천 도구인 '와이즈 어드바이저'다. 와이즈 어드바이저는 다양한 알고리즘과 통계기반의 기계학습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도구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12월 네이버 TV캐스트 내 서비스 일부에서스마트미디렙이 제공하는 영상 추천 서비스에 추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서 발생하는 로그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동영상 소비패턴을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추천하는 서비스다.
위세아이텍 추천서비스의 특징은 추천에 대한 신뢰도가 높고 마케팅이 자동화돼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추천서비스가 있었지만 추천 결과에 대한 정확성은 판단하기 어려웠다. 위세아이텍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와이즈 올랩'(WISE OLAP)과의 연동을 통해 추천 결과와 반응분석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관리자가 추천 알고리즘과 변수를 손쉽게 시뮬레이션해 추천 결과를 정교화할 수 있다. 또 '와이즈 캠페인'(WISE Campaign)를 통해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개인별 특성을 기억하고 고객이 원하는 매체(이메일, SNS, SMS 등)를 통해 추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기계학습 기반의 추천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방송미디어에서는 동영상이나 음악 콘텐츠 및 개인화 뉴스 △유통산업에서는 연관상품 및 예상구매시기 추천 △생활·의료분야에서는 개인 생활에 맞춘 건강 프로그램과 식단 추천 △금융분야에서는 최적화된 금융자산 추천 △공공분야에서는 정부가 개방하고 있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교차 추천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추천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위세아이텍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상용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서는 대규모 IT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관리 비용이 많이 소요되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서 서버 구매 비용과 관리 부담을 최소화해 경제적으로 빅데이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위세아이텍은 네이버 TV캐스트 외에도 게임사 웹젠, 바디샵 등에도 빅데이터 분석 및 맞춤 추천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오는 4월 BI 콘퍼런스에서 기계학습 추천 솔루션을 포함한 다양한 빅데이터 솔루션 시연 룸을 갖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 중인 빅데이터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위세아이텍 김종현 대표는 "빅데이터 산업은 머신러닝에 의한 지능형 예측과 맞춤 추천으로 더욱 발전될 겁니다. 위세아이텍은 궁극적으로 언제 어디서든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토록 하는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은 토털 BI 솔루션 벤더에서 2010년 이후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전문화를 이뤘고, 특히 빅데이터 분야에서 빅데이터 분석·추천, 데이터 개방, 이를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에 이르는 차별화된 제품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위세아이텍의 대표적인 솔루션은 △머신러닝 기반의 맞춤 추천 도구 '와이즈 어드바이저' △빅데이터 분석 시각화와 다차원 분석 도구 '와이즈 올랩' △데이터 표준화 관리 도구 '와이즈 메타' △데이터의 품질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와이즈 DQ' △정부 기관 등의 공공데이터 개방 도구 '와이즈 오픈' △고객 대상 캠페인과 이벤트 실행 반응 결과를 수집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와이즈 캠페인'등이 있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10월 설립돼 지난해 25주년을 맞았다. 작년 매출 190억 원, 직원 수 150명, 지속적으로 주주에게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내년 기업을 공개하고 2020년 매출 4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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