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공개서비스 확대
중앙·시도·일부 지자체 국장급 이상의 결재문서를 사전신청 없이도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찾아볼 수 있게 된다.
29일 행정자치부는 '결재문서 원문정보'공개 서비스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결재문서 원문정보 공개는 별도의 정보공개 청구절차 없이도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결재문서를 자동 공개하는 서비스다. 2014년부터 중앙행정기관, 시도, 시군구, 교육청·각급 학교 등 단계적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왔다.
올해는 시장형 공기업 14개, 준 시장형 공기업 16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16개,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74개 등 120개 공공기관의 임원급 이상 결재 문서 중 '공개'로 분류된 문서가 공개된다.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기·수도·가스·주택 등 연간 60만여 건의 공공기관 결재문서가 PDF파일, 첨부문서(한글, PDF, 엑셀 등)형태로 서비스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주택, 복지, 건강, 안전 등 주제별, 분야별로 정보공개 절차 없이 검색만으로 필요한 원문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이 찾기 전에 먼저 공개' '원문 그대로 공개'등을 통해 국민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방침이다.
전성태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세계 최초로 도입된 원문정보공개가 시행 3년 만에 정부기관에서 공공기관까지 서비스가 확대됐다"며 "정보공개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전환해 정부3.0 투명한 정부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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