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슈퍼컴 개발사업 이어
IITP, 이달말 최종사업자 선정
IITP, 이달말 최종사업자 선정
정부의 잇따른 고성능컴퓨팅(HPC) 구축사업 발표에 국내 중소서버 업체들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최근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 사업자모집에 국내 중소업체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은 HPC 관련 응용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HPC기반 렌더링 솔루션 개발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등 2가지 과제에 각각 3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IITP는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하는 슈퍼컴을 자체개발 사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부는 슈퍼컴 개발요소(스토리지, 운영체제, 보드제작 등)별로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은 올해가 판로확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소 업체 관계자는 "과거 국가가 HPC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중소업체들의 참여는 어려웠다"며 "이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도 많이 향상돼 중기의 HPC 사업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980~1990년대 정부와 민간 주도의 국산 서버 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도된 바 있으나 지속적인 투자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한국컴퓨팅협회 관계자는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은 중소업체들의 자생력을 길러주기 위한 연구사업"이라며 "국가 차원에 쓰일 HPC 용량보다는 적은 10테라바이트(TB)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중소업체들에게도 HPC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슈퍼컴 시장이 2014년 약 2억5700달러(약 2900억원)에서 2018년까지 2억6700달러(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슈퍼컴 시장은 2014년 약 2억5700달러에서 2018년까지 2억6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 HPC 시장은 미국업체인 SGI, HPE, 델, IBM 등이 주도하고 있다.
송혜리기자 shl@
13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최근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 사업자모집에 국내 중소업체들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은 HPC 관련 응용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HPC기반 렌더링 솔루션 개발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솔루션 개발 등 2가지 과제에 각각 3억원씩 예산을 지원한다. IITP는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26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하는 슈퍼컴을 자체개발 사업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래부는 슈퍼컴 개발요소(스토리지, 운영체제, 보드제작 등)별로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중소기업들은 올해가 판로확보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중소 업체 관계자는 "과거 국가가 HPC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기술력으로는 중소업체들의 참여는 어려웠다"며 "이제는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도 많이 향상돼 중기의 HPC 사업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980~1990년대 정부와 민간 주도의 국산 서버 개발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도된 바 있으나 지속적인 투자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한국컴퓨팅협회 관계자는 "고성능컴퓨팅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사업은 중소업체들의 자생력을 길러주기 위한 연구사업"이라며 "국가 차원에 쓰일 HPC 용량보다는 적은 10테라바이트(TB)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중소업체들에게도 HPC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슈퍼컴 시장이 2014년 약 2억5700달러(약 2900억원)에서 2018년까지 2억6700달러(약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슈퍼컴 시장은 2014년 약 2억5700달러에서 2018년까지 2억67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현재 국내 HPC 시장은 미국업체인 SGI, HPE, 델, IBM 등이 주도하고 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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