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교육사업 진행업체 모집 공고
수요조사 반영 교육과정 마련
미래창조과학부
특성화대학 3곳 추가지정키로
취업 연계 · 산학 협력 강화도
교육사업 진행업체 모집 공고
수요조사 반영 교육과정 마련
미래창조과학부
특성화대학 3곳 추가지정키로
취업 연계 · 산학 협력 강화도
사물인터넷(IoT) 기반 융합 시대를 맞아 정부와 업계와 '융합보안'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에 따르면 정부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등 점차 다양해지는 보안 분야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융합보안 전문가 양성을 추진한다.
기존 정보보호 분야에 다른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접목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해 세분화되고 다양해지는 융합보안 시대 맞춤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취지에서다.
인터넷진흥원은 우선 9000만원을 들여 올해 융합보안인력 양성 교육사업을 진행할 업체를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 'IoT 보안 코디네이터'와 '글로벌 정보보호 비즈니스'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할 계획으로, 산업계의 수요조사를 반영해 교재와 교육과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개발도상국에 대한 정보보호 교육 모듈도 설계해 해외 인력 양성 지원에도 나선다는 방안이다.
특히 '코디네이터'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해커 등 정보보호 분야 전문인력이 정보보호 분야에만 특화돼 있을 뿐 일반적인 개발을 비롯한 다른 영역에 대해서는 비교적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것이 기업체 평가인데, 이를 보완해 정보보호 분야 지식을 기반으로 다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이해도를 갖춰 이를 효과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최근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진행한 22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IT 신산업의 등장에 따른 융합보안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며 "스마트카,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등 융합 신산업 분야의 수요에 맞는 융합보안 신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또 정보보호 분야 특성화 대학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서도 종합적인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곳(고려대, 아주대, 서울여대)인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을 내년까지 3곳을 추가로 지정,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취업 연계나 산학협력도 강화해 정보보호 업계의 저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IoT 관련 세계 보안 시장규모는 전년 보다 23.7% 증가한 3억4800만달러를, 2018년에는 5억4700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재운기자 jw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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