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저녁 8시50분 '세계테마기행'
EBS는 3일 저녁 8시5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페르시아 문명을 걷다, 이란'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란은 아랍 문화와는 차별화된 페르시아 문명의 발상지며, 세계 최초로 대제국을 이뤘던 만큼 화려한 역사와 장엄한 고대 문화유적을 간직했다. 이란의 심장 테헤란을 시작으로 찬란한 문화와 그 속에 숨은 이야기, 천일야화를 찾아 떠나본다.
3일 방송에서는 '제2부 페르시아의 심장, 페르세폴리스를 찾아서'가 전파를 탄다. 이란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대도시, '시라즈'에서의 첫 여정은 여행자들이라면 꼭 들러야 할 '코란게이트'에서 시작한다. 코란게이트는 그 아치문을 지나는 여행자들에게 축복을 내려준다는 믿음이 있는 곳이다. 재래시장 '바자르'로 들어서면 이란의 최대 명절인 '노루즈'를 즐기는 '하지 피루즈' 3인방을 만나게 된다. 빨간 옷을 입고 얼굴에는 검은색 칠을 한 하지 피루즈는 탬버린, 트럼펫 등 악기를 연주하며 새해의 기쁨을 전파한다.
시라즈를 떠나 약 1시간가량을 달리면 고대 왕궁 '페르세폴리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기원전 518년 다리우스 1세 때 지어지기 시작한 왕궁은 현재 터만 남아있다. 하지만 세계를 호령했던 페르시아 제국의 명성과 그들이 이룩한 놀라운 건축예술의 아름다움을 실감할 수 있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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