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수선화 상차림은 궁중에서 차갑게 냉국으로 즐겼던 여름철 보양식인 '임자수탕'을 비롯해 아롱사태 초 잡채, 완도산 참전복 숙회, 규아상, 부추 해물 전 등으로 구성된다. 여름철에 주로 즐기는 임자수탕은 닭 육수에 고소한 깨를 갈아 만들어 영양학적으로 손색없는 훌륭한 냉(冷) 보신 음식이다. 여기에 신진대사와 기력 회복에 좋은 둥굴레를 약선으로 활용해 여름철 원기 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해삼 모양처럼 빚어낸 규아상은 여름에 먹는 찐만두로 오이 등 제철 채소를 활용해 건강은 물론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녹수선화 상차림 가격은 12만 원으로 오는 8월 26일까지 판매된다.
한방 오곡 삼계탕 7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단 4주간만 내놓는다. 한방 오곡 삼계탕은 봉래헌의 대표 여름 시그니처 메뉴로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녹두, 찹쌀, 율무, 수수, 현미 등 오곡을 곁들인 고소하고 든든한 보양 삼계탕이다. 녹두와 율무는 열을 내리는데 효능이 있어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여름 제철 야채인 구운 가지 단 호박 버무리와 후식으로 신선한 과일과 화채가 함께 제공되며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주 중에만 이용 가능하며 2일 전 예약에 한해 한정 판매한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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