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오는 2019년 9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안에 새 둥지를 튼다.
넷마블게임즈는 28일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과 'G밸리 지스퀘어'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이같이 밝혔다.
G밸리 지스퀘어는 4000억원 규모의 복합업무시설 공간(지하 7층, 지상 39층, 연면적 18만 제곱미터)으로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일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지스퀘어 건립을 위해 산단공이 소유한 부지를 매입키로 했고, 건립비 4000억원은 넷마블과 산단공이 공동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산단공과 함께 연내 건설 인허가를 마치고, 내년 2월 착공해 2019년 9월 완공·입주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와 자회사, 관계사 임직원 등 30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G밸리 지스퀘어는 사옥 외에도 연구개발(R&D) 센터, 게임박물관 등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축될 것"이라며 "디지털 콘텐츠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 직원에게도 보다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 2014년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에 게임·영상·애니메이션·웹툰 사업자들의 업무공간과 게임박물관·산업박물관·컨벤션센터·스포츠센터·의료집약시설·공원 등을 건설하는 'G밸리 G스퀘어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로 넷마블게임즈를 선정했다.
'G밸리 지스퀘어'에는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4000평의 공원과 스포츠센터, 의료집약시설, 컨벤션센터, 산업박물관,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전체 부지의 70%를 공원으로 추진해 지역 주민과 직장인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G밸리 지스퀘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5000여명의 고용창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 시장은 "정보통신(IT) 디지털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업무복합시설이 갖춰질 'G밸리 지스퀘어'가 지식형 창조경제의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 역시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채희기자 poof34@dt.co.kr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사진은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넷마블 제공>
넷마블게임즈가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지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사진은 'G밸리 지스퀘어' 조감도. <넷마블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