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 초기 선전 속
센터 45곳서 65곳 확대키로
AS 강화로 시장 안착 기대
센터 45곳서 65곳 확대키로
AS 강화로 시장 안착 기대
새 스마트폰 '스카이 아임백(IM-100)' 출시로 1년 7개월 만에 시장에 돌아온 팬택이 한 때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수를 줄였던 서비스센터를 다시 늘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IM-100'이 초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걸림돌로 꼽혔던 사후서비스(AS)를 강화하면서 시장 안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이달 새 서비스센터 5곳을 개설한다. 지난 5일 인천과 수원지역, 6일 서울 강동지역에 새로 서비스센터 문을 연 데 이어 7일 서울 강서, 11일 강남지역에도 서비스센터를 연다.
지난달 말 기준 팬택의 전국 서비스센터는 모두 45곳이다. 모두 팬택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선 팬택은 이달 새로 선보이는 5곳의 직영점과 SK텔레콤 등 협력사업자를 통한 서비스센터 15곳을 포함, 총 65개까지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때 전국에 100여 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했던 팬택은 기업 회생 절차를 거치면서, 서비스센터의 약 3분의2가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이번 신제품을 내놓고 시장에 복귀할 때도 소비자 서비스망을 확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팬택은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제품 출시와 함께 서비스센터 확대에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서비스센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의 소비자를 염두해 모바일로 AS 서비스를 접수하고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모바일AS'를 대안으로 내놓기도 했다.
서비스센터 문제가 점차 개선되면 'IM-100'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IM-100은 정식 출시 전 6일 동안 진행된 예약 판매에서 약 7000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홍수 속에서 이는 상당한 선전이라는 게 대체적 평가다. 팬택 관계자는 "서비스센터 65개는 과거 100여 개보다는 작지만, 그 당시 휴대전화 제품 수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가 적은 수는 아니다"며 "서비스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려 소비자 불편을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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