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근 안에 있는 회전근개의 힘줄은 신경분포가 적다. 따라서 회전근개가 섬유화되어 닳아 떨어지는 동안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러다가 근력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환자들은 통증과 유착증상을 보이게 되어 뒤늦게 파열진단을 받고 당혹스러워하기도 한다. 두 가지 이상의 어깨질환이 함께 나타날 수 있으므로 어깨 상태를 포괄적으로 진단한 뒤 치료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유사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검사와 진단으로 두 질환을 구분하는 것이 좋다. 두 증상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팔의 운동범위를 꼽을 수 있다. 오십견은 팔이 거의 올라가지 않으나, 회전근개파열은 어느 정도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허리 위로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특정자세에서 눈물이 날 만큼 통증이 심하거나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과 만성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오십견을 의심해볼 수 있다.
관련 전문의는 "어깨통증 질환은 자가진단으로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만 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정형외과적인 치료와 한방적인 치료를 병행하여 섬유화된 힘줄을 부드럽게 하면 수술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 장덕한방병원 신광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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