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가구·소품 전문몰 '인디박스(www.indebox.co.kr)'는 철재와 원목을 접목해 빈티지한 멋을 지닌 인더스트리얼 디자인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우중 대표(29)는 온라인 가구 전문 회사에서 쌓은 MD, 운영, 마케팅 업무 경험을 토대로 '카페24(www.cafe24.com)'의 온라인몰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을 열었다. 김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쇼핑몰에서 상품을 어떻게 구성해 보여줄 것인지 고심한다. 박람회를 탐방하거나 SNS에서 트렌드를 관찰하고, 카페나 다른 매장을 둘러보면서 시장조사를 일상화하고 있다. 가구 용도에 맞춰 상품을 선별하고 분류하는 건 이같은 노력의 산물이다.
인디박스는 고객들이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을 분류하고 있다. 빈티지한 철제 가구나 의자 등을 '인더스트리얼 퍼니처'로 묶거나 아파트 베란다를 넓혀 카페테리아로 조성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야외 가구 모음' 카테고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주 고객층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개인과 사업자로 나뉜다. 인테리어에 민감한 카페나 레스토랑, 호텔 등 사업장의 선호도가 높다. B2C 쇼핑몰로 운영하고 있지만 전체 고객 중 비즈니스 목적으로 구입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대량 구매가 많아 거래액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고객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며 성별 비중도 비슷한 편이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 증가하고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는 것도 성별로 고객이 고르게 분포하는 데 영향을 주고 있다. 온라인, 전화상담 등 고객 불만 접수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사업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3∼4개월 정도 준비했고 지금도 계속 다져가는 과정에 있다. 가구·소품 분야는 스스로 잘 알고 좋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일이 힘들어도 즐기며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힘이다. 창업 과정에서 다양한 인프라와 지원 서비스를 잘 활용한 것도 보탬이 됐다.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에 입주해 1대 1 컨설팅을 받고 창업자들 사이에 네트워크로 정보를 얻으며 사업을 넓히고 있다."
- 모바일을 통한 가구 주문이 많은지.
"모바일을 통한 유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모바일에서도 주제별로 맞춤형 상품들이 잘 보이도록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전체 결제의 50% 정도가 모바일에서 이뤄지고 있다."
- 앞으로의 목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인디박스 콘셉트와 맞는 소품들을 늘리고 있다. 상품 품질을 높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온라인을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지만 가구를 직접 보고, 체험하려는 고객이 많은 만큼 쇼룸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