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친환경 강화 제품
축구장·선수촌 등에 적용
축구장·선수촌 등에 적용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세계적인 화학·소재 업체인 다우케미칼의 기술이 리우 올림픽에서 빛났다.
2016 리우 올림픽의 공식 화학업체이자 공식 탄소 파트너인 다우케미칼은 축구 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물에 다양한 소재기술을 적용해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올림픽 개·폐회식 행사장인 '마라카냐 스타디움'에는 다우 플라스틱의 기술을 활용한 배수·관개 시스템 배관이 들어갔다. 다우케미칼의 하이퍼라스트(HYPERLAST) 폴리우레아 시스템과 에폭시 프라이머 성분을 적용해 선수들의 격렬한 발놀림에도 습도와 물기, 견고함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다우의 이 기술은 콘크리트·금속 구조물을 위한 바닥재 애플리케이션과 방수 시스템, 마네 가힌샤 스타디움에도 각각 들어갔다.
하키 경기가 열리는 데오도루 파크의 잔디 경기장에는 원사 성분의 다우렉스(DOWLEX)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 수지와 다우케미칼의 폴리우레탄 기술이 들어갔다. 이 수지를 적용한 잔디 경기장은 내구성과 충격 흡수성이 뛰어나고 유지비용도 적게 들어 올림픽 행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다우케미칼 측은 전했다.
올림픽 바라 선수촌에도 다우의 다양한 기술이 들어갔다. 우선 다우의 코팅 소재와 월로셀(WALOCEL) 같은 건설용 화학제품들이 200여 개국 이상의 선수들이 지낼 건물들의 마감 작업에 쓰였고, 매트리스에는 다우의 폴리우레탄 기술이 쓰였다. 28개의 모듈식 물탱크에는 다우케미칼의 프로필렌 글리콜 수지가 들어가 위생적이고 편안한 급수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밖에 다우케미칼은 올림픽 선수촌 등에 들어가는 관개 배수 시설용 파이프, 하키공 등에도 자사 소재를 적용했고, 메인 프레스센터와 국제방송센터(IBC), 올림픽 공원의 전원·데이터 케이블에는 다우 와이어&케이블의 엔듀랜스(ENDURANCE)와 액셀레론(AXELERON) 케이블 절연 처리 기술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의 공식 파트너인 다우케미칼은 브라질과 남미 지역에서 현지 고객을 포함한 여러 업계와 협업해 식품 포장, 건축물·건설, 농업, 산업 공정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저탄소·에너지 효율 기술을 적용해 올림픽으로 인해 직접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해소할 계획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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