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도 스트레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여름에 더욱 두드러지는 두피 뾰루지와 비듬이 그 증거다.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피지분비가 느는데, 스트레스로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막힌 모공에 세균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 유독 여름에 붉고 딱딱한 두피 여드름이 많이 생겨나는 이유다.
여름철 두피여드름과 비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리 몸 본연의 면역력을 키워 주려는 노력이 우선으로 필요하다. 더불어 하루 한 번 바른 샴푸 습관으로 두피에 쌓인 각질과 과잉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때 관건이 되는 것은 어떤 '샴푸'를 사용하느냐다. 제품력으로 입소문 난 두피 샴푸 3종을 분석해 보았다.
◆ 약산성 샴푸 '메디션 세보레아 샴푸'
코스메디컬 브랜드 메디션의 '세보레아'는 두피 보호막을 지켜주는 약산성 제품으로, 거품과 뽀득한 느낌이 적어 아쉬울 수 있지만 그만큼 두피에 자극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4주 간의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비듬 양 감소, 두피 유분감 감소, 두피 가려움 완화 효과를 인증 받았다. 제품의 라인업도 피부고민 ER, 민감, 트러블, 피지, 보습 등 피부 타입별로 다양하다.
◆ 탈모와 두피 관리엔 '아이샤드 한올샴푸액'
'아이샤드 한올샴푸액'은 두피와 함께 탈모와 머리 굵기까지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천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자극을 최소화 하였으며 '탈모 방지 및 모발의 굵기 증가'로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았다. 이밖에 머리를 감고 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항균 작용을 하는 징크피리치온을 함유하여 두피와 탈모 방지 효과를 극대화 했다.
◆ 비듬과 지루성피부염, 원인균까지 잡아주는 '한국존슨앤드존슨 니조랄'
사실 비듬과 지루성피부염의 원인균인 '피티로스포룸'(말라쎄지아)균은 일반 샴푸로는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니조랄은 케토코나졸이라는 독창적인 성분을 통해 피티로스포룸균을 억제하여 비듬을 비롯한 두피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준다. 케토코나졸은 모발의 각질층과 모발에 부착되어 최대 72시간 동안 효능을 유지하기 때문에 주 2회 사용 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니조랄은 비듬 치료 외에도 피티로스포룸 균에 의해 발생하는 온몸의 지루성 피부염에도 쓸 수 있으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두피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고 재발하기도 쉽다. 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과 함께 본인의 두피에 맞는 저자극 샴푸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면 곧 다가올 환절기에도 비듬 없이 깔끔한 두피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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