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다믈멀티 등 동반상승
반기문·문재인 테마주 올라
대선판도따라 급등락 될듯
반기문·문재인 테마주 올라
대선판도따라 급등락 될듯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했다. 안 전 대표를 포함해 차기 대권 주자가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각 대권 후보자들의 테마주가 크게 요동을 치고 있다.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면서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67%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다믈멀티미디어(5.98%), 써니전자(24.60%) 등 안철수 테마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안 전 대표와 연관이 있는 상장사들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광주지역의 한 식당에서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총선 결과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이라며 "앞으로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내년 겨울에 서설이 내린 무등산을 다시 오고싶다"며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을 계기로 주식시장에서는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야권 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11.46% 오른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반기문 테마주인 씨씨에스와 광림, 성문전자도 각각 2.83%, 0.51%, 3.79% 상승률을 보였다. 성문전자의 경우 반 총장이 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이래 지난 2개월 간 무려 81%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문제인 테마주 우리들제약은 4.42% 상승한 1만6550원을 기록한 반면 우리들휴브레인(-0.22%) 뉴보텍 (-0.89%)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개월 간의 상승세는 강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우리들제약은 16%, 우리들휴브레인은 84% , 뉴보텍은 11%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선판도 변화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의 급등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대부분 해당 정치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학연이나 지연 등 막연한 관계로 묶여 있어 선거 결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29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치면서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67% 오른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다믈멀티미디어(5.98%), 써니전자(24.60%) 등 안철수 테마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이는 안 전 대표가 내년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안 전 대표와 연관이 있는 상장사들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 28일 광주지역의 한 식당에서 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총선 결과는 국민의당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라는 명령"이라며 "앞으로 그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고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내년 겨울에 서설이 내린 무등산을 다시 오고싶다"며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대권 도전 선언을 계기로 주식시장에서는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야권 주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테마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성파워텍은 전일 대비 11.46% 오른 1만7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반기문 테마주인 씨씨에스와 광림, 성문전자도 각각 2.83%, 0.51%, 3.79% 상승률을 보였다. 성문전자의 경우 반 총장이 간접적으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이래 지난 2개월 간 무려 81%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문제인 테마주 우리들제약은 4.42% 상승한 1만6550원을 기록한 반면 우리들휴브레인(-0.22%) 뉴보텍 (-0.89%) 등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개월 간의 상승세는 강하게 나타났다. 이 기간 우리들제약은 16%, 우리들휴브레인은 84% , 뉴보텍은 11%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선판도 변화에 따라 정치인 테마주의 급등락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정치 테마주는 대부분 해당 정치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고 학연이나 지연 등 막연한 관계로 묶여 있어 선거 결과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