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2%이상 주가 하락세
변동성 높아 투자주의 요망
변동성 높아 투자주의 요망
'테마주' 투자자 중 개인투자자의 평균 비중이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주들은 평균 65% 상승률로 최고점을 찍은 후 22% 이상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여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12개 테마에 해당하는 총 134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집계한 올 상반기 테마주는 정치인, 가상현실, 인공지능, 중국자본, 경협주, 신공항, 방산주, 품절주, 보안주, 이란 수혜주 등이다.
이들 테마주는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별 대표지수 상승률보다 주가가 약 4~6배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0.5%의 상승률로 최고점을 찍은 반면 테마주는 65.8% 올라간 지점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16.4%에 그친 반면 테마주는 64.7%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최고점을 찍은 후의 주가 변동율을 보면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한데 그쳤으나 테마주는 22.9%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27% 하락했으나 테마주는 25.6% 떨어졌다.
테마별로는 코데즈컴바인 등의 영향으로 품절주가 147.0%, 지카바이러스 142.3%, 신공항 86.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는 테마주의 개인투자자 평균비중이 94.6%로 매우 높고 매매 계좌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의 뇌동매매 등 투기적 수요가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테마주는 손익실적이 대체로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테마주의 매출총이익률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5.6%로 전체 종목 평균 23.3% 대비 7.7%포인트 낮았다. 영업이익률 역시 2.2%로 전체종목 평균 6.9% 대비 4.7%포인트 낮았다. 코스닥 역시 테마주의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1.4%, 2.7%로 전체종목 평균인 24.%와 5.9% 대비 낮았다.
거래소 측은 "적은 시가총액 및 주가가 낮은 테마주가 회사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정치 등 특정 이슈로 그룹화 되어 있는 테마주의 경우 우선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 공시*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30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4일부터 7월 29일까지 12개 테마에 해당하는 총 134개 종목의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집계한 올 상반기 테마주는 정치인, 가상현실, 인공지능, 중국자본, 경협주, 신공항, 방산주, 품절주, 보안주, 이란 수혜주 등이다.
이들 테마주는 주가 상승기에는 시장별 대표지수 상승률보다 주가가 약 4~6배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0.5%의 상승률로 최고점을 찍은 반면 테마주는 65.8% 올라간 지점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코스닥지수의 경우 16.4%에 그친 반면 테마주는 64.7%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최고점을 찍은 후의 주가 변동율을 보면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한데 그쳤으나 테마주는 22.9%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27% 하락했으나 테마주는 25.6% 떨어졌다.
테마별로는 코데즈컴바인 등의 영향으로 품절주가 147.0%, 지카바이러스 142.3%, 신공항 86.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소는 테마주의 개인투자자 평균비중이 94.6%로 매우 높고 매매 계좌수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의 뇌동매매 등 투기적 수요가 증가한 데서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테마주는 손익실적이 대체로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테마주의 매출총이익률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5.6%로 전체 종목 평균 23.3% 대비 7.7%포인트 낮았다. 영업이익률 역시 2.2%로 전체종목 평균 6.9% 대비 4.7%포인트 낮았다. 코스닥 역시 테마주의 매출 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21.4%, 2.7%로 전체종목 평균인 24.%와 5.9% 대비 낮았다.
거래소 측은 "적은 시가총액 및 주가가 낮은 테마주가 회사의 내재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정치 등 특정 이슈로 그룹화 되어 있는 테마주의 경우 우선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 공시* 등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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