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새 사전예약 5500대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하반기 내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올 상반기 SM6에 이어 또다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르노삼성은 서울 논현동 플랫폼 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QM6 테크데이'를 열고 QM6가 사전예약에 돌입한 지 8일 만에 5500대에 달하는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9월 2일 공식 출시하는 중형 SUV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정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총 10만대 판매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을 주도해 내놓은 QM6의 경우 QM5의 풀 체인지 후속모델이다. 3년 6개월 동안 총 3800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했다. QM6는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다양한 고급사양으로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실제 지난 8월 22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서도 8일 동안 5500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QM6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WD(2륜구동)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이다. 4WD(4륜구동)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QM6 제원은 전장 4675㎜, 전폭 1845㎜, 전고 1680㎜다. QM6에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2.0 dCi 고효율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과 매뉴얼 모드 전환 시 7단 수동 모드를 지원하는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 38.7㎏·m의 성능으로 복합연비는 12.8㎞／ℓ(2WD,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소비자의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 추이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부산 공장의 생산 노하우와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한 모델인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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