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신작 '아이러브니키'
구글 게임앱 매출 10위권 안착
27일 출시 선데이토즈 '애니팡3'
사전예약 80만명 인기몰이 성공
데브시스터즈 '쿠키런2'도
'전작 흥행 잇는다' 자신만만
구글 게임앱 매출 10위권 안착
27일 출시 선데이토즈 '애니팡3'
사전예약 80만명 인기몰이 성공
데브시스터즈 '쿠키런2'도
'전작 흥행 잇는다' 자신만만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카카오 키즈' 3총사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가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파티게임즈가 신작 '아이러브니키' 흥행에 성공하며 먼저 축포를 터뜨린 데 이어 선데이토즈, 데스시즈터즈가 연이어 수년 만에 자사 간판 게임의 최신 시리즈를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데브시스터즈는 '포 카카오' 게임으로 각각 출시한 '애니팡'(2012년 출시), '아이러브커피 포 카카오'(2012년), '쿠키런'(2013년)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초기에 전성기를 구가하던 게임사들이다. 하지만 작년 선데이토즈는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고, 파티게임즈와 데브시스터즈는 각각 94억원, 4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업계는 올 하반기가 이 3사에겐 '최대 고비'이자 실적 반전을 꾀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 7월 파티게임즈가 출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니키가 구글 플레이 게임앱 매출 10위권(이하 7일 기준)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게임은 3000여 종의 의상 아이템을 수집하고, 코디해 스타일 대결을 펼치는 여성 타깃 게임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오는 27일, 선데이토즈가 '애니팡2' 이후 2년 만에 '애니팡3'(모바일 퍼즐)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에는 애니팡, 애니팡2를 꾸준히 이용해 온 기존 30대 이상 연령층뿐 아니라 10대, 20대 연령층까지 이용자로 확보하기 위해 화면분할, 신규 블록 등 새 재미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애니팡3는 사전예약 개시 하루 만에 25만명, 현재 약 80만명(8일 기준)을 확보했다. 애니팡3가 월 평균 70억원 이상(업계 추산) 매출을 기록하던 애니팡2 인기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조만간 쿠키런 출시 3년 만에 '쿠키런2'(모바일 러닝)를 사전 출시할 예정이다. 이달 중 북미·유럽·아시아 지역 5~7개국에 사전출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식 출시 목표 시점은 11월초다. 국내외 시장에서 84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쿠키런의 저력을 이번 신작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애니팡3, 쿠키런2가 출시되면 신(카카오프렌즈), 구(애니팡, 쿠키런) 국민 캐릭터 간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오래된 국민 캐릭터인 애니팡, 쿠키런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로부터 캐주얼 게임 시장 주도권을 탈환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현재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카카오톡 메신저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한 퍼즐게임 '프렌즈팝'(구글 전체 게임앱 매출 11위, NHN픽셀큐브), 러닝게임 '프렌즈런'(구글 러닝게임앱 매출 1위, 넥스트플로어)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넷마블게임즈도 이달 중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도입한 모바일 퍼즐 게임 '모두의퍼즐펫 포 카카오'를 출시한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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