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SW 의무화' 영향 주목
교재·학부모 지도서 무료 제공
교재·학부모 지도서 무료 제공
2018년 중학교, 2019년 초등학교에서 단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 의무화와 일부 대학에서 SW 특기자에 대한 특례입학이 허용된다. 이에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 고액 SW 과외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SW 교육과 코딩을 배울 수 있는 'SW중심사회' 포털이 주목받고 있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SW가 미래 개인,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하고 SW에 관한 모든 정보를 담은 SW중심사회 포털(www.software.kr)을 운영하고 있다. 이 포털에는 SW 학생용 교재와 학부모·교사 지도서를 비롯해 알고리듬, 코딩법,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SW 교육과정이 공개돼 있다.
SW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속해 무료로 교재를 내려받고 수강할 수 있다.
어려운 SW 용어를 알기 쉽게 풀어쓴 웹툰과 영상 서비스도 제공해 SW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또 SW 학습에 따른 진로와 직업 정보 등을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에서 학생들이 SW를 공유하고 실력을 겨루는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가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교재도 공짜로 내려받을 수 있어 좋고 학부모 지도서도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포털이 활성화되고 사교육 비용없이 SW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W중심사회포털 관계자는 "최근 SW 사교육 바람이 불고 있는데 굳이 비용을 내고 학원에 가지 않아도 SW와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우수한 콘텐츠를 늘려 쉽게 SW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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