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위반으로 제재받아
이달 말부터 열흘간 LG유플러스의 법인 부문의 영업이 금지된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법인 부문의 휴대전화 판매와 영업을 정지한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한다.
방통위는 지난달 단통법 위반 혐의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18억2000만원과 법인부문 영업정지 10일을 의결했으며, 지난 28일 정확한 영업정지 시작 날짜를 확정해 LG유플러스에 통보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LG유플러스는 기업 특가 판매용 법인폰을 개인에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불법 지원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통위 조사 과정에서 사실조사를 거부하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치한 새 법인폰 가입자 17만1600여명 중 개인 가입자 비중은 5만3500여명(31.2%)에 달했다. 회사의 전체 법인 가입자는 75만여명 수준으로, 이 회사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7% 수준이다.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의 법인부문이 영업정지로 인한 가입자 손실이 하루 평균 1000건, 10일간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7 출시로 달아오른 이동통신 시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영업정지를 계기로 다시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개인 영업은 계속되는 데다, 법인부문의 사업규모가 개인 부문보다 작은 만큼 시장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방통위는 아이폰7 출시 이후 시장 과열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이통3사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 출혈 경쟁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정윤희기자 yuni@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10일간 법인 부문의 휴대전화 판매와 영업을 정지한다. 영업정지 기간에는 신규 가입자와 번호이동 가입자를 모집하지 못한다.
방통위는 지난달 단통법 위반 혐의로 LG유플러스에 과징금 18억2000만원과 법인부문 영업정지 10일을 의결했으며, 지난 28일 정확한 영업정지 시작 날짜를 확정해 LG유플러스에 통보했다.
방통위 조사 결과, LG유플러스는 기업 특가 판매용 법인폰을 개인에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불법 지원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통위 조사 과정에서 사실조사를 거부하며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유치한 새 법인폰 가입자 17만1600여명 중 개인 가입자 비중은 5만3500여명(31.2%)에 달했다. 회사의 전체 법인 가입자는 75만여명 수준으로, 이 회사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의 약 7% 수준이다.
통신업계는 LG유플러스의 법인부문이 영업정지로 인한 가입자 손실이 하루 평균 1000건, 10일간 1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아이폰7 출시로 달아오른 이동통신 시장이 LG유플러스의 법인 영업정지를 계기로 다시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개인 영업은 계속되는 데다, 법인부문의 사업규모가 개인 부문보다 작은 만큼 시장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방통위는 아이폰7 출시 이후 시장 과열 조짐이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4일 이통3사에 판매장려금(리베이트) 출혈 경쟁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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