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훈아가 전 부인과 5년간 이혼 소송 끝에 이혼하게 됐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는 31일 나훈아의 부인 정 씨가 나훈아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 대해"양측은 이혼하라"선고했다. 재판부는 "혼인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으며 쌍방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에게 12억 1000만 원을 지급하며 이와 함께 지원 손해금 역시 전달한다"며 "소송 비용은 각자 부담한다"고 밝혔다.
이날 나훈아는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정 씨는 변호인과 모습을 드러냈지만 별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 씨는 나훈아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자녀 부양비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1년 8월, 나훈아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냈다. 당시 나훈아는 정 씨와 혼인관계를 이어가겠다는 이장을 취했다.
백승훈 기자 monedi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