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삼성전자와 협의를 거쳐 북미지역에서 판매된 일부 전자동 세탁기 모델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미에서 판매된 전자동 세탁기 중 일부는 방수성 세탁물을 정해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에서 세탁할 때 이상 진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부 덮개 이탈 등 안전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콜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PSC의 결정에 따라 대상모델을 보유한 고객에게 침구 코스와 방수 코스를 통합하는 등 변경된 세탁 코스를 안내하는 라벨과 매뉴얼을 제공한다. 또 상부 덮개 구조를 강화하는 무상 수리도 실시한다. 제품 수리 대신 신제품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사용 연한에 따라 신제품 구매 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15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1년 3월 이후 북미에서 판매된 34종, 280만대이며 지금까지 고장신고는 733건 접수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북미에서 판매된 전자동 세탁기 중 일부는 방수성 세탁물을 정해진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에서 세탁할 때 이상 진동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부 덮개 이탈 등 안전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콜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CPSC의 결정에 따라 대상모델을 보유한 고객에게 침구 코스와 방수 코스를 통합하는 등 변경된 세탁 코스를 안내하는 라벨과 매뉴얼을 제공한다. 또 상부 덮개 구조를 강화하는 무상 수리도 실시한다. 제품 수리 대신 신제품 구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사용 연한에 따라 신제품 구매 후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보상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삼성전자 제품을 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15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11년 3월 이후 북미에서 판매된 34종, 280만대이며 지금까지 고장신고는 733건 접수됐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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