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선정절차 업체에 통보
총점·세부항복별 점수도 공개
입찰 참여업체들 막판 총력전
총점·세부항복별 점수도 공개
입찰 참여업체들 막판 총력전
서울 시내면세점 4곳에 대한 추가 사업자 선정 발표일이 오는 17일로 결정된 가운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이 각종 사업계획과 사회공헌, 상생 활동 등을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사업권 획득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관세청은 8일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절차를 기업들에 통보했다. 관세청은 15일부터 2박 3일 동안 심사를 하고 최종 결과를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장소는 아직 미정이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통해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특허심사 때처럼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발표일을 토요일로 정했다. 또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명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의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도 공개한다는 게 관세청의 방침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대기업이 입찰에 참가하는 서울 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3곳 등 총 6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와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면세점 정책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이 연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관세청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신뢰를 지키고 일관성 있는 면세점 제도 운용을 위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업체들도 입찰 신청서에 사업계획과 사회공헌, 상생활동 등을 경쟁적으로 알리며 사업 선정을 위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획득을 노리는 SK네트웍스는 경기·강원권 관광명소와 연계한 동북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2021년 연간 동북권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8일 발표했다. 또 앞으로 5년간 550억원을 투자해 아차산 역사 유적지, 건대 입구, 전통시장 , 어린이대공원 ,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카페 골목 등 주변 명소와 남이섬, 자라섬, 대관령 목장, 강원도 스키리조트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잠실 월드타워점의 경우 국내 면세점 중 매출 3위였음을 내세우면서 직원 고용 안정을 주요 이슈로 제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지난달 노동청 등 5곳에 여성 노동자 실직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강남 센트럴시티 입지를 내세운 신세계면세점은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공약 실천 노력을 적극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무연고 어린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베이비키트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명동점 특허 획득 당시 약속한 전통문화 체험공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특허 취득 시 5년간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교통·주차 관련 계획, 명품 브랜드 유치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면세점 쟁탈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관세청은 8일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절차를 기업들에 통보했다. 관세청은 15일부터 2박 3일 동안 심사를 하고 최종 결과를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장소는 아직 미정이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은 프레젠테이션(PT) 발표를 통해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11월 특허심사 때처럼 공정성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발표일을 토요일로 정했다. 또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명뿐만 아니라 해당 업체의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도 공개한다는 게 관세청의 방침이다. 이번 심사에서는 대기업이 입찰에 참가하는 서울 지역 면세점 3곳과 서울·부산·강원 지역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 3곳 등 총 6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동안 청와대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면세점 정책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나오면서 서울 시내면세점 선정이 연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관세청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의 신뢰를 지키고 일관성 있는 면세점 제도 운용을 위해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업체들도 입찰 신청서에 사업계획과 사회공헌, 상생활동 등을 경쟁적으로 알리며 사업 선정을 위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워커힐면세점 특허 재획득을 노리는 SK네트웍스는 경기·강원권 관광명소와 연계한 동북권 관광벨트를 조성해 2021년 연간 동북권 관광객 12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담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8일 발표했다. 또 앞으로 5년간 550억원을 투자해 아차산 역사 유적지, 건대 입구, 전통시장 , 어린이대공원 , 성수동 수제화 거리와 카페 골목 등 주변 명소와 남이섬, 자라섬, 대관령 목장, 강원도 스키리조트 등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잠실 월드타워점의 경우 국내 면세점 중 매출 3위였음을 내세우면서 직원 고용 안정을 주요 이슈로 제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지난달 노동청 등 5곳에 여성 노동자 실직을 막아줄 것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강남 센트럴시티 입지를 내세운 신세계면세점은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공약 실천 노력을 적극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면세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무연고 어린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베이비키트와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명동점 특허 획득 당시 약속한 전통문화 체험공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특허 취득 시 5년간 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데 이어 교통·주차 관련 계획, 명품 브랜드 유치 계획 등을 잇따라 발표하며 면세점 쟁탈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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