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 쇼핑몰 자리매김
롯데자산개발 제공
복합쇼핑공간 롯데몰 은평에 오픈 한 달여 만에 230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 롯데몰 은평 누적방문객이 약 23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은평구 지역 주민(50만여 명)이 4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롯데몰 은평에서 엘포인트를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은평구 지역 고객이 전체 이용고객 중 절반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삼송·원흥 등 경기 고양 덕양구 지역 고객은 15%, 서대문·마포·종로 등 인근 지역은 10%로 뒤를 이었다. 은평구 지역 고객 중 절반은 은평뉴타운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한 달 간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을 이용한 고객은 하루 평균 4만1000여 명으로 전월 3만1000여 명보다 35% 증가했다.롯데몰 은평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간은 '키즈테인먼트' 시설이었다. 3∼4층 '롯데월드 키즈파크'의 경우, 지난해 12월 29일 일명 '캐통령'이라고 불리는 유튜브 스타 '캐리'를 직접 초대해 팬사인회와 포토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와 부모 등 2000여 명이 방문했다.
또 수영, 야구, 축구 등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시설인 9층 스포테인먼트 공간 'I♥Sports'에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진대호 대표가 운영하는 '키즈 스플래쉬(키즈수영장)' '키즈 스타일러(예체능아카데미)는 오픈 첫 달부터 대부분 강좌가 마감됐다. '송종국 축구교실'에서 지난달 진행한 어린이 대상 무료축구교실은 모집인원 300명을 조기에 마감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한편 롯데몰 은평은 1월 한달간 주말마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볼거리 공연을 다수 진행한다. 주말마다 오후 3시, 5시에는 북한산 숲 속 요정 '로로' 캐릭터가 동물 캐릭터와 함께 퍼레이드를 펼치며 고객들과 포토이벤트 타임도 가진다. 토요일 오후 2시, 4시에는 광대 코믹쇼 퍼포먼스를, 일요일 오후 2시, 4시에는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3층에서 진행한다. 또 화요일 오후 2시, 4시에는 풍선마임극 '벌룬매직코믹쇼'를, 목요일 오후 2시, 4시에는 키즈마술쇼를 3층에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주말마다 4층 그린홀에서는 피아노 공연이 오후 6시부터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이상근 롯데자산개발 영업부문장은 "고객 수요에 맞춰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체험요소를 강화한 지역밀착형 복합쇼핑몰로 가족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롯데몰 은평은 서북지역의 쇼핑편의시설을 넘어 문화여가 활동의 질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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