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 정부기관들이 잇따라 대국민 직접 소통을 차단해 논란이 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은 24일(현지시간) 정부 문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사전에 신청한 이들에게 제공하는 소식지 발송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도 금지됐다. 언론사에 보도자료와 사진, 보도참고자료를 제공하는 간접 소통도 금지됐다.
환경보호청(EPA)도 이날부터 직원들에게 보도자료 배포를 중단하고 환경청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 글이나 사진을 게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대통령 취임일인 20일에도 내무부 직원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이는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의 인파 규모를 비교한 사진을 '리트윗'(재전송) 해 내려진 조치다.
그러나 이는 취임 후에도 왕성한 '트위터 소통'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수정헌법 제1조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연합
AP통신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농업연구청은 24일(현지시간) 정부 문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사전에 신청한 이들에게 제공하는 소식지 발송과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행위도 금지됐다. 언론사에 보도자료와 사진, 보도참고자료를 제공하는 간접 소통도 금지됐다.
환경보호청(EPA)도 이날부터 직원들에게 보도자료 배포를 중단하고 환경청 공식 블로그와 트위터 등에 글이나 사진을 게시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대통령 취임일인 20일에도 내무부 직원들에게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이는 내무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과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때의 인파 규모를 비교한 사진을 '리트윗'(재전송) 해 내려진 조치다.
그러나 이는 취임 후에도 왕성한 '트위터 소통'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와 모순된다는 지적이다. 수정헌법 제1조 언론의 자유 침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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