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시험부터 난이도 조절 나서
기업·기관 담당엔 응시료 무료
기업·기관 담당엔 응시료 무료
SPC제공
올해 소프트웨어(SW)자산관리사 국가공인 자격검정 시험일정이 확정된 가운데 자격증 취득자 확산을 위해 난이도 조절과 응시료 지원에 나선다.
6일 한국SW저작권협회(회장 김은현)는 올해 SW자산관리사 자격검정 시험일정을 4·7·10월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SW자산관리사는 기업·기관의 경영활동에 필수인 SW자산을 관리·통제하기 위해 정책수립·수요예측·구매·운영·감사·교육·폐기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춰 SW 문제 전반을 관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말한다.
지난 2015년 국가공인으로 승격했으며 2급(국가공인)과 1급이 있다. 국가공인 이후 약 1000여명이 응시해 360여명이 2급 자격증을 취득해 합격률은 약 35%로, 다른 공인자격증 시험(합격률 60∼70%)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 3차례 시험에서는 600여명이 응시해 약 120명이 2급 자격증을 획득했고, 2급 취득 후 일정 기간의 실무경력을 요구하는 1급은 작년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협회는 절대평가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현행 합격기준에 대해 완화를 요구하는 의견이 많은 것을 고려해 올해 4월 시험부터 난이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W자산관리사 양성과 저변을 확대하고, 기업과 기관에서 SW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응시료(5만원) 무료 혜택을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 SW자산관리사 자격증 보유자에 대한 인사고과나 채용가산점을 주는 우대기관이 먼저 혜택을 받는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국가공인 시험에 비해 SW자산관리사의 합격률은 35%로 난이도가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 시험부터 난이도 조절을 해 4월 시험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업이나 기관에서 SW자산관리를 담당하는 자에 대해 인사고과나 채용가산점을 부여하는 사실을 증빙할 경우 시험 응시료도 전액 면제해 올해 SW자산관리사 자격증 취득자를 늘리는 한편 체계적인 SW자산관리 업무 확산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우영기자 y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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