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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전체를 10개 언어로 번역
국내 시장점유율 30%로 성장
한컴 "해외점유율 5% 넘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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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점유율 30%로 성장
한컴 "해외점유율 5% 넘을것"
한글과컴퓨터 제공
국내 소프트웨어(SW)업계 매출 '1000억원 클럽'에 입성한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의 주력제품인 '한컴오피스 NEO'가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8일 한컴은 지난해 1월 출시한 한컴오피스 NEO가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SW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국내 시장 점유율 30%에 이르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6월 경기도교육청 180만 교직원·학생들을 위한 통합 오피스SW로 한컴오피스 NEO가 선정됐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러시아의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아스비스(ASBIS)', 인도 기업용 이메일 1위 기업 '레디프(Rediff)'와 한컴오피스 NEO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에도 일본 시장에 씽크프리 오피스 NEO를 출시하는 등 해외 진출 성과가 이어져 한컴오피스 NEO는 MS오피스의 독주를 견제하는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
한컴오피스 NEO는 워드 프로세서 '한글', 스프레드시트 '한셀', 프레젠테이션 '한쇼'로 구성돼 있고, MS오피스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로 구현했던 문서 작업이 모두 가능하다.
특히 한글에는 MS워드의 'DOC' 파일을 읽고 편집할 수 있는 '한워드' 프로그램이 탑재돼, 'HWP'파일을 열면 한글로, DOC 파일을 열면 한워드로 자동 연결된다. 한컴에 따르면 한워드는 MS 워드와 호환율이 높고, MS 워드가 가진 주요 기능을 모두 구현할 수 있어 대부분의 MS 워드 문서를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한컴오피스 NEO는 한글, 한셀, 한쇼를 넘나들며 문서 작성이 가능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즉 한글에서 문서 작업을 하다가 한셀이나 한쇼로 자료를 만들고 싶은 경우 한글에서 바로 해당 문서를 새로 만들 수 있다.
한컴오피스 NEO가 MS오피스와 가장 비교되는 기능 중 하나는 PDF 파일 편집 기능이다. 한컴오피스 NEO는 PDF 파일을 한글이나 한셀, 한쇼 등으로 변환해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반대로 작성한 한글, 한셀, 한쇼 문서를 PDF로도 저장할 수 있다. 여기에 OOXML, OWPML, ODF 등 국내외 표준 문서 포맷으로도 저장할 수 있어 국내외 어떤 문서형식이더라도 공유가 가능하다. 또 한컴오피스 NEO는 문서 전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다. 특히 텍스트는 물론, 표와 글상자까지 문서의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며 번역할 수 있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오피스(Full Office) 라인업을 기반으로, PC에서 작성한 문서를 클라우드(넷피스24)에도 바로 공유할 수 있어서 내 PC가 아닌 다른 PC나, 모바일 기기에서도 자유롭게 문서를 꺼내보고 편집할 수 있다.
이 밖에 한컴오피스 NEO는 PC에 없는 폰트(글꼴)가 적용된 문서를 열더라도 비슷한 형태의 폰트로 글꼴를 구현해 문서 레이아웃이 깨지지 않도록 조치해주는 FSL(Font Simulation Library) 기능과, 악성코드에 감염된 문서를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악성코드 동작탐지 기능 등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MS와 함께 세계에서 유일하게 PC-모바일-웹을 아우르는 풀오피스 라인업을 보유한 기업으로, 세계적인 오피스SW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한컴오피스 NEO는 MS오피스의 대체재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으며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점유율 5%를 향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송혜리기자 sh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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