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에 한국ICT 홍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T.um Mobile)'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어린이, 청소년에게 한국 ICT를 알린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 몬주익 공원 유니버스 플라자에 '티움 모바일'을 구축,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티움 모바일'은 어린이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든 세계 최초의 이동형 ICT 체험관이다. 지난 2014년 8월20일 개관 후 해남 땅끝마을, 제주 가파도 등 전국 25곳을 누비며 약 16만명의 어린이를 만났다.
회사는 '티움 모바일' 바르셀로나 개관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GSMA는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취지에 공감,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대상 축제 '요모(YOMO, Youth Mobile Festival)'를 개최하며 '티움 모바일'을 초청했다.
바르셀로나의 '티움 모바일'은 한국에 있던 전시관 자체를 스페인으로 옮긴 것이다. 회사는 2.5톤의 전시관 구조물과 각종 ICT 장비를 항공 수송한다. '티움 모바일'은 '요모' 전시관 정문 앞 광장에 피라미드 에어 돔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다. GSMA는 '티움 모바일' 개관을 위해 임대료가 수십만 유로에 달하는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회사는 '티움 모바일'에서 다양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IT활용 인문교실'과 '알버트 코딩교실'을 운영한다. 또, 스페인 이동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는 영어, 스페인어가 가능한 현지 코딩 강사를 지원하고, 축구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고려해 축구 게임 형식을 차용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을 회사와 공동으로 준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 주 정부도 스페인 전역에서 약 2만 명의 학생들이 '요모'와 '티움 모바일'을 방문할 수 있도록 셔틀 버스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전북 완주군 봉동초등학교(코딩특기 과학영재 육성학교) 발명반 어린이 5명으로 이루어진 '새싹 원정대'를 구성,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초청해 글로벌 ICT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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