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4개 포럼 매주 운영
사장 ~ 신입사원 격의없는 소통
사장 ~ 신입사원 격의없는 소통
SK네트웍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SK네트웍스가 '소통이 창의성의 원천'이라는 최신원 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해 수평적 소통 채널을 확대한다. 이 자리에는 박상규 SK네트웍스 총괄사장이 참석해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SK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분기 단위로 하던 기존 포럼을 4개로 확대해 이달부터 매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올해 취임한 박 총괄사장이 모두 참석한다.
SK네트웍스는 상하좌우 간 벽을 허문 격의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최 회장의 철학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최 회장은 작년 3월 SK네트웍스 회장으로 취임한 다음 달부터 조직별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고 "후배 구성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신설한 4개 포럼은 다양한 연령층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C1, C2 포럼과 여성 구성원으로 조직한 W포럼, 신입사원으로 구성한 '신입사원 독서포럼' 등이다. C1, C2 포럼은 사내 주요 현안과 이슈를, W포럼은 유연한 조직문화와 여성인력 육성을 주요 주제로 한다. 독서포럼은 매월 선정하는 도서에 대한 심층 토론으로 진행한다.
각 포럼에 참가한 10여명의 구성원은 변화관리를 주도하는 '체인지 에이전트'로 포럼별로 주어진 주제에 대해 박 총괄사장과 허심탄회한 토론을 한다. 실제로 이달 초 처음 시행한 C1 포럼에서는 SK그룹의 모태 기업인 SK네트웍스의 역사에 대해 기존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도가 있었다고 SK네트웍스 측은 전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구성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경영층의 소통 노력이 지속해서 더해진다면 수평적 기업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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