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권 중복 인력·비용 낭비
내달 대치·목동·왕십리 대상
도곡· 용산· 잠실 등 검토 중
내달 대치·목동·왕십리 대상
도곡· 용산· 잠실 등 검토 중
미래에셋대우가 합병 이후 본격적으로 '지점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해당 지점 근무 인력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구 대우증권 합병 과정에서 영업권이 중복된 대치, 도곡, 왕십리, 목동, 용산, 잠실, 가락 등 총 7곳에 대한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옛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지점이 모두 같은 건물에 위치해 인력 및 비용 낭비로 통폐합이 불가피한 곳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중복 영업권에 있는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먼저 대치, 목동, 왕십리 3개 지점을 오는 3월 27일 한 개 지점으로 통폐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옛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지점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도곡, 용산, 잠실, 가락 지점 역시 추후 통폐합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 및 경기지역 내 일부 지점들도 영업권 중복으로 통폐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인천중앙과 원주지점도 영업권이 중복되지는 않지만 점포운영 전략에 따라 내달 13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폐합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 및 효율화다. 한 건물에 지점 두 곳이 있거나 인접 지역에 점포가 있으면 영업권이 겹쳐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력, 유지비용 등은 늘어 비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영업권이 중복되는 지점들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며, 통합만이 해답은 아니므로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복 지점 정리와 함께 해당 지점에서 근무하는 인력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구조조정도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합쳐진 지점에서는 중복된 인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해당 인력은 각 점포 '전략'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중복 지점 정리와 함께 퇴직연금, 기업금융, 개인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점포 IWC 개설도 추진 중이다.
이달 여의도와 강남에 IWC2와 IWC3을 잇따라 개설했으며, 오는 4월까지 판교, 삼성동, 대전, 대구, 광주, 부산지역에 IWC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IWC부문은 총 7센터 4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다. 기존 광주지점과 동래지점은 이달 25일 각각 IWC광주와 IWC부산으로 통합된다.
김민수기자 minsu@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구 대우증권 합병 과정에서 영업권이 중복된 대치, 도곡, 왕십리, 목동, 용산, 잠실, 가락 등 총 7곳에 대한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역은 옛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지점이 모두 같은 건물에 위치해 인력 및 비용 낭비로 통폐합이 불가피한 곳이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중복 영업권에 있는 지점 통폐합을 추진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먼저 대치, 목동, 왕십리 3개 지점을 오는 3월 27일 한 개 지점으로 통폐합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옛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지점이 같은 건물에 위치한 도곡, 용산, 잠실, 가락 지점 역시 추후 통폐합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 및 경기지역 내 일부 지점들도 영업권 중복으로 통폐합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인천중앙과 원주지점도 영업권이 중복되지는 않지만 점포운영 전략에 따라 내달 13일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폐합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 및 효율화다. 한 건물에 지점 두 곳이 있거나 인접 지역에 점포가 있으면 영업권이 겹쳐 수익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인력, 유지비용 등은 늘어 비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영업권이 중복되는 지점들은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며, 통합만이 해답은 아니므로 이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중복 지점 정리와 함께 해당 지점에서 근무하는 인력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구조조정도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회사 관계자는 "통폐합으로 합쳐진 지점에서는 중복된 인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면서도 "해당 인력은 각 점포 '전략'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중복 지점 정리와 함께 퇴직연금, 기업금융, 개인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복합점포 IWC 개설도 추진 중이다.
이달 여의도와 강남에 IWC2와 IWC3을 잇따라 개설했으며, 오는 4월까지 판교, 삼성동, 대전, 대구, 광주, 부산지역에 IWC를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IWC부문은 총 7센터 40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다. 기존 광주지점과 동래지점은 이달 25일 각각 IWC광주와 IWC부산으로 통합된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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