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지율 전주보다 소폭 하락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뭇매'를 맞고 있다.
'유치원 공약 논란' 이후 안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떨어지자 안 후보에 대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유치원 공약 논란'이 불거진 직후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 결과(MBN·매일경제 의뢰, 전국 성인 1525명 대상, 지난 10~12일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36.5%였다. 하지만 리얼미터의 14일 조사 결과(MBN·매일경제 의뢰, 전국성인 101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안 후보의 지지율은 30.7%까지 떨어졌다. 특히 30대 지지율은 22.1%에서 15.3%로 급락했다.
반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44.8%에서 45.4%로, 홍 후보 역시 8.1%에서 8.9%로 소폭 상승했다.
문 후보와 홍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비판을 받는 부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보좌진이나 국민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홍 후보도 이날 울산시청에서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층 유권자들의 '안철수 쏠림' 현상에 "비겁한 선택"이라며 "좌파 1중대(문재인)가 되는 것이 두려워 좌파 2중대(안철수)를 선택하면 더 큰 재앙이 온다"고 문·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안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도 양산되고 있다.
안 후보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또는 안랩코코넛)에서 제작한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를 이번 대선에서 사용한다는 것과 안 후보가 에너지 공기업을 민영화한다는 공약을 내놨다는 등의 '가짜 뉴스'들이다.
중앙선관위는 16일 "투표지분류기는 안랩코코넛과 전혀 무관하고, 안랩에서 투표지분류기나 운영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 등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서도 계속해서 유포하는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서 손금주 안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당 공약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끝까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호승기자 yos547@
'유치원 공약 논란' 이후 안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떨어지자 안 후보에 대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의 파상공세가 시작됐다.
'유치원 공약 논란'이 불거진 직후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4월 2주차 주중집계 여론조사 결과(MBN·매일경제 의뢰, 전국 성인 1525명 대상, 지난 10~12일 실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안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36.5%였다. 하지만 리얼미터의 14일 조사 결과(MBN·매일경제 의뢰, 전국성인 101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안 후보의 지지율은 30.7%까지 떨어졌다. 특히 30대 지지율은 22.1%에서 15.3%로 급락했다.
반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간 44.8%에서 45.4%로, 홍 후보 역시 8.1%에서 8.9%로 소폭 상승했다.
문 후보와 홍 후보는 안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문 후보 선대위 윤관석 공보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전날 한 방송에 출연해 국회 보좌진 사적 동원 비판을 받는 부인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보좌진이나 국민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했다.
홍 후보도 이날 울산시청에서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층 유권자들의 '안철수 쏠림' 현상에 "비겁한 선택"이라며 "좌파 1중대(문재인)가 되는 것이 두려워 좌파 2중대(안철수)를 선택하면 더 큰 재앙이 온다"고 문·안 후보를 에둘러 비판했다.
안 후보에 대한 '가짜 뉴스'도 양산되고 있다.
안 후보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안랩(또는 안랩코코넛)에서 제작한 투표지분류기, 운영 프로그램를 이번 대선에서 사용한다는 것과 안 후보가 에너지 공기업을 민영화한다는 공약을 내놨다는 등의 '가짜 뉴스'들이다.
중앙선관위는 16일 "투표지분류기는 안랩코코넛과 전혀 무관하고, 안랩에서 투표지분류기나 운영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주장 등은 사실이 아니다"며 "허위사실임을 인지하고서도 계속해서 유포하는 경우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서 손금주 안 후보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당 공약을 발표한 적이 없다"며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끝까지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여론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호승기자 yos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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