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사회 결의…"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거듭날 것"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인 미국 베인캐피탈이 휴젤을 인수한다.
휴젤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을 대상으로 총 4547억원 규모의 3자배정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발행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젤의 최대주주인 명목회사 동양에이치씨의 지분 100%도 베인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했다. 베인캐피탈은 잔여실사와 조건합의 등을 거쳐 거래가 종결되면 동양에이치씨 지분인수를 포함해 총 45.3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베인캐피탈은 운용자산 750억달러 이상의 사모펀드로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베인케피탈은 미국민영의료기관 운영업체 HCA,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RO(위탁연구기관) 퀸타일즈, 인도 제약사 엠큐어 등 헬스케어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인캐피탈은 휴젤의 유럽 판매사인 독일 제약사 스타다(STADA)를 인수했으며, 작년에 국내에서는 AHC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코스메틱회사 카버코리아를 인수한 바 있어 휴젤 측은 이번 인수로 인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젤은 작년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1242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91%, 256%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는 등 내홍을 겪었으나 휴젤의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에 매각을 진행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휴젤은 16일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을 대상으로 총 4547억원 규모의 3자배정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발행을 결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젤의 최대주주인 명목회사 동양에이치씨의 지분 100%도 베인캐피탈에 매각하기로 했다. 베인캐피탈은 잔여실사와 조건합의 등을 거쳐 거래가 종결되면 동양에이치씨 지분인수를 포함해 총 45.32%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베인캐피탈은 운용자산 750억달러 이상의 사모펀드로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베인케피탈은 미국민영의료기관 운영업체 HCA,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RO(위탁연구기관) 퀸타일즈, 인도 제약사 엠큐어 등 헬스케어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베인캐피탈은 휴젤의 유럽 판매사인 독일 제약사 스타다(STADA)를 인수했으며, 작년에 국내에서는 AHC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코스메틱회사 카버코리아를 인수한 바 있어 휴젤 측은 이번 인수로 인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휴젤은 작년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액 1242억원, 영업이익 63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대비 91%, 256% 성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경영권 분쟁을 겪는 등 내홍을 겪었으나 휴젤의 장기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세계 최대 사모펀드에 매각을 진행하면서 진정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의 변신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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