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SK케미칼은 최근 개발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글리콜·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PETG·ABS) 복합재가 올해 국산 중·대형 신차종과 하이브리드카의 운전석 내장재에 처음 적용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복합재는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코폴리에스터 PETG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기존 폴리카보네이트(PC) 복합재보다 2배 이상 내화학성이 높고 80~110도의 열을 견딜 수 있다.
한태근 SK케미칼 EP사업팀장은 "현재 4종의 국산 중·대형 차량 내장재에 PETG ·ABS 복합재를 적용했고 10여종의 차량에 확대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2만톤에 연평균 5% 성장률로 추정하는 국내 자동차 내장재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소재 시장에서 앞으로 5년 안에 PETG 복합재로 시장의 20%를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기자 seul@dt.co.kr
SK케미칼 직원이 PETG·ABS 복합재 소재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 베젤을 선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