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래스효성ㆍ신성자동차 등
보유 지분 '에이에스씨'에 넘겨
수입차 사업 통합 전열 재정비
계열사간 시너지 등 성과 기대
보유 지분 '에이에스씨'에 넘겨
수입차 사업 통합 전열 재정비
계열사간 시너지 등 성과 기대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조 사장은 자신이 보유했던 더클래스효성(메르세데스-벤츠) 지분 81만5384주와 신성자동차(벤츠) 지분 6만주를 모두 현물 출자를 통한 유상 증자 방식으로 에이에스씨에 넘겼다. 증자 규모는 총 1187억4200만원이다. 경영 컨설팅 업체 에이에스씨는 조 사장이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로 지난해 개인적으로 인수한 투자회사 디베스트파트너스가 전신이다. 올해 초 사명을 에이에스씨로 변경했다.
에이에스씨가 효성의 수입차 계열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더클래스효성과 신성자동차를 품으면서, 조 사장은 에이에스씨를 통해 수입차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흩어져 있던 수입차 사업이 하나로 통합되면 계열사 간 시너지는 물론, 비용 절감 등으로 더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의 수입차 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원 정도로 그룹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증가하며 그룹의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조 사장은 지난해 재규어랜드로버를 판매하는 효성프리미어모터스를 새로 설립하는 등 지속해서 딜러사업을 확대하며 수입차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 사장은 더클래스효성, 신성자동차 외에도 효성토요타, 더프리미엄효성(렉서스) 지분 등을 보유 중이며 페라리·마세라티의 수입사 FMK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타이어코드 등 자동차 소재사업 비중이 높은 산업자재 PG장을 맡고 있는 조 사장이 수입차 사업을 강화하면서, 향후 자동차 관련 사업을 총괄 할 법인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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