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유통 플랫폼인 'API 스토어'를 통해 신규 API를 15일 선보였다.
KTH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업체 맵퍼스와 제휴를 맺고 '바이크 경로탐색 API' '화물차 경로탐색 API'를 론칭했다. 기존 자동차 경로탐색 API를 고도화해 교통수단별 맞춤 경로탐색 API 기능을 강화했다.
자동차 경로탐색 API는 간략 경로탐색, 빠른 길, 무료길 등 다양한 경로탐색 기능을 지원한다. 또 통행요금·속도·혼잡도 정보·실시간 교통정보 등 주요 기능을 고도화했다. 바이크 경로탐색 API를 통해 길 찾기 서비스 사업자는 오토바이 진입이 제한된 자동차 전용도로 정보를 확보,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화물차 경로탐색 API는 화물차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높이, 총 중량, 좁은 길 회피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길 찾기 서비스 사업자는 이를 통해 화물, 택배 등 배송 서비스에 필요한 최적의 경로탐색, 길 안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바이크 경로탐색 API, 화물차 경로탐색 API는 API 스토어에서 API 키를 발급해 적용하기만 하면 교통수단별 특화된 경로탐색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KTH는 '한국지도 영어·일본어 서비스' API도 선보였다. 이 API는 지도에 나온 상호, 명칭, 주소 등 데이터를 영어와 일본어로 표기한 것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을 돕는 지도 API이다. 앞서 KTH는 보행자 길찾기 API를 제공하는 GIS 전문업체 에스엔비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어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정훈 KTH ICT부문장은 "앞으로 API 스토어는 지도 및 검색, 빅데이터 분야 API와 SMS API, 챗봇 API 등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라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IT 핵심기술을 연계해 다양한 API를 유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