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브레인시티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도
중흥건설 회장
중흥건설이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등에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부동산 규제, 미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국내외 건설·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시도다.
2일 중흥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광주에서 첫 뉴스테이 아파트 '효천 1지구 중흥S-클래스'를 선보였다. 헬스케어 매니저, 대형병원 연계 서비스, 셀프 건강검진실 등 헬스케어 특화단지로 조성해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졌다.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에서 최고 34.62대 1, 평균 19.1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뉴스테이의 경우 의무 임대기간이 최소 8년으로 안정적 거주가 가능하며 임대료 상승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는 장점이 있다.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2022년까지 경기 평택 도일동 일원 482만4912㎡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산업시설 부지, 주거·상업용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첨단산업시설 부지(170만9000㎡), 성균관대 캠퍼스와 연구시설(57만7000㎡), 주거·상업시설 용지(116만3000㎡), 공공시설 부지(137만4000㎡) 등으로 구성된다.
중흥건설은 지난달 25일 평택시로부터 브레인시티 공공특수목적법인(SPC) 지분 68%를 확보해 사업시행자 자격을 확보했으며 초기 사업비로 1조1000억원을 직접 투자한다. 경기도는 회계법인과 변호사 등을 상대로 자문해 변경안을 검증하고 조만간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흥건설은 이외에도 올해 전국 16곳에서 1만3690가구 주택 공급에 나선다. 일반분양이 9594가구로 가장 많으며 도시정비사업 3486가구, 뉴스테이 610가구 순으로 공급한다.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김해내덕지구 A3-2블록 2051가구, 진주혁신도시 C2∼4블록 1343가구, 서산예천2지구 A1블록 1259가구 등 3개 단지다. 도시정비사업은 지난 3월 분양한 광주송정주공 재건축 1660가구에 이어 광주계림8구역 재개발 1168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물량을 공급한다.
정창선 회장은 "주택사업의 수익성 향상은 원가절감을 통해 가능한 만큼 올해는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지속적인 토지매입과 토목공사 수주를 통해 새 먹거리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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